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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퀄리티 포기 안 해, AI도 활용"…'너에게 다이브' 소재현 감독의 승부수에 이어
◆ "남녀주인공의 로맨스가 구심점…즐거움 느낄 요소 많이 넣고자 노력"
'너에게 다이브'는 서사적으로도 풀어내고, 표현해야 할 것이 많은 작품이었다. 극 중 쌍둥이 남매 윤하나(김지연 분)와 윤하루(장세혁 분)는 정우재(박서함 분)가 사망한 후, 오래된 캠코더를 통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되살리기 위해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두 남매의 영혼체인지가 일어나고, 캠코더를 둘러싼 비밀 추적도 하게 된다. 이처럼 작품은 판타지, 미스터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하고 있다..
여러 서사의 중심에는 정우재와 윤하나의 로맨스가 있었다. 톱배우로 성장한 윤하나는 자신이 이룬 것들을 뒤로 하고서라도 절친이자 첫사랑인 정우재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려는 시도를 여러 번 한다. 알고 보니 정우재 역시 사랑하는 사람, 윤하나를 지키고 싶다는 일념으로 경호원을 꿈꿨던 상황. 감독은 두 남녀주인공의 로맨스를 구심점으로 전체 스토리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윤하나와 정우재의 로맨스를 중심에 두고 극의 전체적인 톤을 조절했어요. 큰 줄기는 해치지 않는 선에서 시청자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넣었죠. 대중적이면서도 종합엔터테인먼트적인 작품을 만들고자 했어요. 연출로서 그동안 사극 장르를 제외하면 판타지부터 로맨스, 장르물까지 두루 경험해본 것 같은데, 그동안의 촬영에서 배우고 응용할 수 있는 요소들은 모두 활용한 것 같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빠른 전개도 이 작품만의 매력이었다. '너에게 다이브'는 1회에서부터 남자주인공 정우재가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펼쳐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후 시간 여행을 하게 된 윤하루와 윤하나는 처음엔 학창시절로, 그 다음엔 대학 재학시절로, 과거의 특정 시점을 끊임없이 오가며 과거의 어떠한 선택이 현재를 바꿔 놓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매회 예측불가한 변화가 일어나는 스토리를 12회 안에 꽉 채워 넣었다.
"둘의 깊은 마음을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 충분히 있어야 정우재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결정에 설득력이 생긴다고 봤어요. 정우재는 윤하나의 영혼부터 사랑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과거로 돌아간 윤하나의 영혼이 윤하루의 몸에 들어갔을 때도 정우재가 느끼는 부분이 4회 유도 연습 중 손을 잡는 신에 표현됐어요. 정우재의 사망은 많이 고민했는데, 요즘 시청자들이 빠른 전개를 선호하기 때문에 초고에서 2회에 포함됐던 장면을 1회로 옮겼어요."
◆ "120% 에너지 쏟아낸 김지연, 감정연기 잘 해준 박서함"
복합 장르에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또 하나 중요했던 건 캐스팅이었다. 청춘 로맨스를 소화할 수 있는 젊은 배우이면서도, 판타지적인 상황과 감정을 입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연기력의 소유자여야 했다. 그렇게 철저한 기준을 갖고 선발한 주연 4인방이 배우 김지연, 박서함, 장세혁, 문승유였다. 감독은 "배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늘 많이 했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지연 배우가 일찍 답을 줬고, 현장에서 에너지를 120% 이상 써가면서 해줘서 촬영을 마치면 '오늘도 고마웠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했어요. 정말 똑똑하고 아이디어도 많은 배우에요. 여배우가 잘해주면 감독은 사실 정말 편하고 고맙거든요. 박서함 씨도 비슷한 시기에 결정됐고, 눈물연기, 감정연기를 어찌나 잘하는지 수월하게 촬영이 끝날 때가 많았어요."
또 다른 결의 로맨스를 그려간 장세혁과 문승유의 경우, 시청자들에게는 보다 새로운 얼굴이었다. 특히 윤하루 역할과 관련해서는, 소 감독이 작품의 제작발표회에서 120대 1 경쟁률을 뚫은 결과라고 밝혀 화제가 됐는데, 촬영을 모두 마친 시점에 다시 돌아봐도 "좋은 선택이었다"라고 자평할 정도로 높은 만족감을 가져다 준 배우라고 거듭 말했다.
"그 누가 와도 장세혁 배우만큼 못했을 거에요. 연기도 안정적이었지만, 유도도 잘해서 작품에 큰 도움이 됐죠. 대역은 아예 없었거든요. 연기도, 유도도 혼자 다 잘 해냈는데, 농구 코트를 대관해 촬영했던 무술 장면은 스태프들도 '세혁 씨가 아니었으면 예정된 시간 안에 절대 다 못 찍었을 것'이라고 할만큼 다들 칭찬했어요. 앞으로 더 잘 될거라 확신해요."
이달 초 모든 촬영을 마쳤지만, 주요 출연진들이 포함된 단체 메신저방에서는 아직도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넉넉하지 않은 예산과 일정 속에서도 서로 응원해 가며 작품에 열의를 쏟은 덕분에 믿을 수 있는 팀이 생겼고, 각자의 필모그래피에 의미 있는 작품을 한 편 추가하게 됐다. 이제 '너에게 다이브'는 9회~12회 방송을 끝으로 모든 여정을 마무리한다.
"개인적으로는 연출팀 소속으로 오직 연출에만 집중해 만든 첫 작품이라 남다른 의미가 있고, 모든 체력과 최선의 선택으로 만든 작품이라 제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작품에 나오는 여러 설정을 놓고 추측하는 재미가 있고, 처음 볼 때와 다시 볼 때의 느낌이 다르죠. 시청자들에게도 여러 번 다시 돌려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사진제공 = '너에게 다이브']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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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주인공의 로맨스가 구심점…즐거움 느낄 요소 많이 넣고자 노력"
'너에게 다이브'는 서사적으로도 풀어내고, 표현해야 할 것이 많은 작품이었다. 극 중 쌍둥이 남매 윤하나(김지연 분)와 윤하루(장세혁 분)는 정우재(박서함 분)가 사망한 후, 오래된 캠코더를 통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되살리기 위해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두 남매의 영혼체인지가 일어나고, 캠코더를 둘러싼 비밀 추적도 하게 된다. 이처럼 작품은 판타지, 미스터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하고 있다..
여러 서사의 중심에는 정우재와 윤하나의 로맨스가 있었다. 톱배우로 성장한 윤하나는 자신이 이룬 것들을 뒤로 하고서라도 절친이자 첫사랑인 정우재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려는 시도를 여러 번 한다. 알고 보니 정우재 역시 사랑하는 사람, 윤하나를 지키고 싶다는 일념으로 경호원을 꿈꿨던 상황. 감독은 두 남녀주인공의 로맨스를 구심점으로 전체 스토리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윤하나와 정우재의 로맨스를 중심에 두고 극의 전체적인 톤을 조절했어요. 큰 줄기는 해치지 않는 선에서 시청자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넣었죠. 대중적이면서도 종합엔터테인먼트적인 작품을 만들고자 했어요. 연출로서 그동안 사극 장르를 제외하면 판타지부터 로맨스, 장르물까지 두루 경험해본 것 같은데, 그동안의 촬영에서 배우고 응용할 수 있는 요소들은 모두 활용한 것 같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빠른 전개도 이 작품만의 매력이었다. '너에게 다이브'는 1회에서부터 남자주인공 정우재가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펼쳐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후 시간 여행을 하게 된 윤하루와 윤하나는 처음엔 학창시절로, 그 다음엔 대학 재학시절로, 과거의 특정 시점을 끊임없이 오가며 과거의 어떠한 선택이 현재를 바꿔 놓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매회 예측불가한 변화가 일어나는 스토리를 12회 안에 꽉 채워 넣었다.
"둘의 깊은 마음을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 충분히 있어야 정우재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결정에 설득력이 생긴다고 봤어요. 정우재는 윤하나의 영혼부터 사랑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과거로 돌아간 윤하나의 영혼이 윤하루의 몸에 들어갔을 때도 정우재가 느끼는 부분이 4회 유도 연습 중 손을 잡는 신에 표현됐어요. 정우재의 사망은 많이 고민했는데, 요즘 시청자들이 빠른 전개를 선호하기 때문에 초고에서 2회에 포함됐던 장면을 1회로 옮겼어요."
◆ "120% 에너지 쏟아낸 김지연, 감정연기 잘 해준 박서함"
복합 장르에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또 하나 중요했던 건 캐스팅이었다. 청춘 로맨스를 소화할 수 있는 젊은 배우이면서도, 판타지적인 상황과 감정을 입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연기력의 소유자여야 했다. 그렇게 철저한 기준을 갖고 선발한 주연 4인방이 배우 김지연, 박서함, 장세혁, 문승유였다. 감독은 "배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늘 많이 했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지연 배우가 일찍 답을 줬고, 현장에서 에너지를 120% 이상 써가면서 해줘서 촬영을 마치면 '오늘도 고마웠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했어요. 정말 똑똑하고 아이디어도 많은 배우에요. 여배우가 잘해주면 감독은 사실 정말 편하고 고맙거든요. 박서함 씨도 비슷한 시기에 결정됐고, 눈물연기, 감정연기를 어찌나 잘하는지 수월하게 촬영이 끝날 때가 많았어요."
또 다른 결의 로맨스를 그려간 장세혁과 문승유의 경우, 시청자들에게는 보다 새로운 얼굴이었다. 특히 윤하루 역할과 관련해서는, 소 감독이 작품의 제작발표회에서 120대 1 경쟁률을 뚫은 결과라고 밝혀 화제가 됐는데, 촬영을 모두 마친 시점에 다시 돌아봐도 "좋은 선택이었다"라고 자평할 정도로 높은 만족감을 가져다 준 배우라고 거듭 말했다.
"그 누가 와도 장세혁 배우만큼 못했을 거에요. 연기도 안정적이었지만, 유도도 잘해서 작품에 큰 도움이 됐죠. 대역은 아예 없었거든요. 연기도, 유도도 혼자 다 잘 해냈는데, 농구 코트를 대관해 촬영했던 무술 장면은 스태프들도 '세혁 씨가 아니었으면 예정된 시간 안에 절대 다 못 찍었을 것'이라고 할만큼 다들 칭찬했어요. 앞으로 더 잘 될거라 확신해요."
이달 초 모든 촬영을 마쳤지만, 주요 출연진들이 포함된 단체 메신저방에서는 아직도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넉넉하지 않은 예산과 일정 속에서도 서로 응원해 가며 작품에 열의를 쏟은 덕분에 믿을 수 있는 팀이 생겼고, 각자의 필모그래피에 의미 있는 작품을 한 편 추가하게 됐다. 이제 '너에게 다이브'는 9회~12회 방송을 끝으로 모든 여정을 마무리한다.
"개인적으로는 연출팀 소속으로 오직 연출에만 집중해 만든 첫 작품이라 남다른 의미가 있고, 모든 체력과 최선의 선택으로 만든 작품이라 제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작품에 나오는 여러 설정을 놓고 추측하는 재미가 있고, 처음 볼 때와 다시 볼 때의 느낌이 다르죠. 시청자들에게도 여러 번 다시 돌려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사진제공 = '너에게 다이브']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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