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오래된 노래’ 7회 공연 성료…2만 관객 울렸다

김동률, ‘오래된 노래’ 7회 공연 성료…2만 관객 울렸다

2026.10.26.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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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오래된 노래’ 7회 공연 성료…2만 관객 울렸다
자료 제공 = 뮤직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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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동률이 오케스트라 대신 밴드 사운드와 목소리에 집중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김동률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26 김동률 콘서트 ‘오래된 노래’를 총 7회 전석 매진 속에 마무리했다. 약 2만 1000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으며 변함없는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이번 공연의 핵심은 새로운 음악적 시도였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풀 오케스트라 편성을 배제하고,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밴드 율밴과 함께 곡마다 새로운 색채를 입혔다. 피아노 독주로 시작한 ‘겨울잠’을 비롯해 탱고 스타일로 재해석한 ‘낙엽’, 대표곡 ‘취중진담’과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등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무대 연출 역시 아날로그 감성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푸른 밀밭과 흩날리는 민들레 홀씨를 형상화한 세트가 음악과 어우러졌으며, 정동환과 고상지 등 실력파 연주자들이 개성 있는 연주로 완성도를 높였다. 앙코르곡 ‘그 노래’와 ‘동행’까지 총 20곡이 이어지며 공연의 여운을 더했다.

김동률은 공연을 마치며 “휩쓸리지 않고 저만의 속도를 지키면서 저답게 묵직하게 음악을 해나가고 싶다”며 “우리 조금만 더 늙어서 다시 만나자”고 인사를 건넸다.

대형 공연장에서의 화려한 오케스트라 무대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음악의 본질을 보여준 김동률. ‘오래된 노래’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그의 음악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증명한 공연으로 남았다.

YTN star 허환 (angel10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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