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종면접' 김재원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것이 나의 무기, 틀을 깨고 싶어"

[인터뷰] '최종면접' 김재원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것이 나의 무기, 틀을 깨고 싶어"

2026.11.03. 오후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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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종면접' 김재원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것이 나의 무기, 틀을 깨고 싶어"
배우 김재원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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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장르나 낯선 결의 역할을 두려워하지 않고 열정으로 뛰어드는 것, 그것이 김재원이라는 배우가 지닌 가장 큰 무기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하이라키'와 '옥씨부인전'부터 '은중과 상연', '유미의 세포들 3'까지. 매 작품 신선한 얼굴로 대중에게 다가왔던 배우 김재원이 영화 '최종면접'을 통해 첫 스크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뤘다.

'최종면접'은 5,000: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면접장에 모인 6인의 지원자들이 각자의 폭로가 담긴 의문의 봉투를 발견하면서 서로를 의심하고 혼란에 빠뜨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김재원은 열린 마음과 다정함을 무기로 삼는 이상주의자 ‘한진우’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늘(3일) 오후 '최종면접'을 통해 영화에 도전장을 내민 김재원과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김재원은 스크린 속 자신의 얼굴을 처음 마주한 순간을 떠올리며 “여태 드라마 시리즈로 인사를 드리다 커다란 화면으로 제 연기를 보니 설레고 떨리면서도 때론 낯설고 어색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 김재원 ⓒNEW

그가 맡은 '진우'는 선하고 이성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모두가 범인으로 의심받는 영화의 장르적 특성상 결코 속을 온전히 내보여선 안 되는 복잡함도 표현해야 했다. 김재원은 “감독님께서 ‘선한 사람의 이면이 무엇일지 모르는 알쏭달쏭한 모습’을 원하셨다”며 “때로는 친절이 과해 오히려 의심을 사는, 필요 이상의 선함을 무기로 내세우며 텐션감을 조율하려 했다”고 캐릭터 표현 과정을 밝혔다.

속을 알 수 없는 듯한 모습을 표현하는 것 외에도 김재원에게 있어 이번 작품은 여러 숙제가 많았다고. 특히 그는 조이현(혜인 역)과의 멜로 라인을 연기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서스펜스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멜로의 농도를 맞추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기 때문. 김재원은 “이현 누나와 ‘이 영화가 절대 멜로 영화처럼 보여선 안 된다’는 고민을 가장 많이 나눴다”며 “영화 후반부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 편집 과정에서 멜로 분량을 과감히 덜어내 담백함을 유지했다”고 현장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스크린 데뷔작을 통해 ‘영화’라는 매체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김재원은 드라마와 현장의 문법이 다름을 체감하며 한 뼘 더 성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가 하루에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한다면, 영화는 적은 씬을 심도 있게 찍는 특징이 있다”며 “스크린에서는 눈동자가 아주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까지 관객에게 크게 닿기 때문에 ‘절제미’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영화 '최종면접' 속 배우 김재원 ⓒNEW

길지 않은 배우 경력이지만 김재원의 필모그래피는 그야말로 ‘도전’의 연속이다. ‘뮤직뱅크’ MC부터 하이틴물, 사극, 여장 연기, 호스트바 선수까지 파격을 두려워하지 않는 변신이 돋보인다. 다음 차기작은 작품의 중심에서 극을 이끄는 웹소설 기반의 사극이다.

그는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역할을 선보이는 것이 나의 1순위 목표”라며 “항상 청춘물만 보여드린 것 같아 이제는 그 틀을 깨고 정통 멜로나 누아르, ‘최악의 악’ 같은 묵직한 장르물에서 ‘어른미’와 짙은 액션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연기 스펙트럼 확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올 한 해 다수의 화제작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만큼 김재원은 2026년을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해라고 표현했다.

인터뷰 말미 그는 “이번 ‘최종면접’을 통해 영화계에 이렇게 훌륭한 젊은 배우들이 있다는 걸 널리 알리고 싶다. 그리고 저 역시 ‘김재원이 스크린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배우구나’라는 평가를 받길 원한다. 초지일관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두려움 없이 부딪히고 도전하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최종면접'은 오는 4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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