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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욱이 장르마다 장르마다 달라지는 변신을 보여주며 새로운 '천의 얼굴'로 떠오르고 있다.
이성욱은 그간 영화와 드라마를 꾸준히 오가며 일상을 담은 작품부터 속도감 있는 추격극, 스포츠 드라마와 시대극까지 연기의 폭을 넓혀왔다. 그 과정에서 직업도 살아온 배경도 다른 인물들에게 저마다의 말투와 호흡을 입히며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그렇게 다져온 연기 내공은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에서 배흥곤의 존재감으로 이어지며 배우 이성욱의 이름을 한층 선명하게 새기고 있다.
이성욱은 현재 ‘닥터X’에서 자칭 ‘복강경의 신’ 배흥곤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배흥곤은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환자들에게 좋은 의사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인물. 이성욱은 확신에 찬 말투로 숙련된 외과의의 면모를 보여주다가도 칭찬에 들뜨고 자존심이 상하면 발끈하는 반응으로 특유의 개성을 드러낸다. 동료 배우들과 대사를 주고받는 박자를 조절해 긴장과 활기가 교차하는 메디컬 드라마의 리듬을 살린다.
앞선 작품에서도 이성욱은 인물이 몸담은 일터의 풍경을 구체적으로 담아왔다. 드라마 ‘미스티’에서는 오대웅 역을 맡아 방송국을 무대로 한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는 생산관리 3부의 실무를 책임지는 홍수철 과장으로 분했다. 믿음직한 사수의 면모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 동료들이 힘을 모으는 과정에 설득력을 더했다.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에서는 선임 예보관 엄동한을 통해 예보관의 일상을 실감 나게 전했다. 영화 ‘탈주’에서는 규남을 끝까지 경계하는 홍 중위로 등장해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일상을 다룬 직장 드라마와 속도감 있는 추격극에서 각각 작품의 분위기에 맞는 호흡을 찾았다.
최근작에서도 변신은 이어졌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는 성적을 내세워 선수들을 몰아붙이는 사격부 감독 전낙균으로 나서 직설적인 어조로 훈련장의 갈등을 키웠다. ‘애마’의 최 실장으로는 상대를 대하는 말투와 눈빛, 여유로운 자세에 권력에 익숙한 인물의 위압감을 담았다. 거침없이 상대를 압박하는 전낙균과 지위만으로 상대를 위축시키는 최 실장. 두 인물이 권위를 행사하는 방식의 차이가 각기 다른 긴장감을 빚었다.
‘신입사원 강회장’에서는 판세를 빠르게 읽는 전략기획팀 부장 박봉기로 연기의 결을 바꿨다. 상대에 따라 태도를 능청스럽게 바꾸며 현실적인 처세를 웃음으로 풀어냈다. 함께 일해온 동료들의 거취가 걸린 상황에서는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부장의 마음을 망설이는 반응에 실었다. 능청스러운 직장인의 말투와 동료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부장의 태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사내 정치극에 생활감을 입혔다.
서로 다른 일터와 장르를 오가며 이성욱은 배역마다 말투와 몸가짐을 바꿔왔다. 익숙한 얼굴로 등장해도 매번 낯선 인물처럼 다가오는 건, 사람을 대하는 태도 하나까지 달리해 그가 속한 조직의 분위기마저 실감 나게 그려내기 때문이다. ‘닥터X’의 배흥곤으로 또 한 번 그 존재감을 입증한 이성욱. 인물의 개성에서 작품의 색까지 살려온 그의 연기가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에 힘을 싣는다.
[사진출처 = 사람엔터테인먼트]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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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욱은 그간 영화와 드라마를 꾸준히 오가며 일상을 담은 작품부터 속도감 있는 추격극, 스포츠 드라마와 시대극까지 연기의 폭을 넓혀왔다. 그 과정에서 직업도 살아온 배경도 다른 인물들에게 저마다의 말투와 호흡을 입히며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그렇게 다져온 연기 내공은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에서 배흥곤의 존재감으로 이어지며 배우 이성욱의 이름을 한층 선명하게 새기고 있다.
이성욱은 현재 ‘닥터X’에서 자칭 ‘복강경의 신’ 배흥곤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배흥곤은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환자들에게 좋은 의사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인물. 이성욱은 확신에 찬 말투로 숙련된 외과의의 면모를 보여주다가도 칭찬에 들뜨고 자존심이 상하면 발끈하는 반응으로 특유의 개성을 드러낸다. 동료 배우들과 대사를 주고받는 박자를 조절해 긴장과 활기가 교차하는 메디컬 드라마의 리듬을 살린다.
앞선 작품에서도 이성욱은 인물이 몸담은 일터의 풍경을 구체적으로 담아왔다. 드라마 ‘미스티’에서는 오대웅 역을 맡아 방송국을 무대로 한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는 생산관리 3부의 실무를 책임지는 홍수철 과장으로 분했다. 믿음직한 사수의 면모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 동료들이 힘을 모으는 과정에 설득력을 더했다.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에서는 선임 예보관 엄동한을 통해 예보관의 일상을 실감 나게 전했다. 영화 ‘탈주’에서는 규남을 끝까지 경계하는 홍 중위로 등장해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일상을 다룬 직장 드라마와 속도감 있는 추격극에서 각각 작품의 분위기에 맞는 호흡을 찾았다.
최근작에서도 변신은 이어졌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는 성적을 내세워 선수들을 몰아붙이는 사격부 감독 전낙균으로 나서 직설적인 어조로 훈련장의 갈등을 키웠다. ‘애마’의 최 실장으로는 상대를 대하는 말투와 눈빛, 여유로운 자세에 권력에 익숙한 인물의 위압감을 담았다. 거침없이 상대를 압박하는 전낙균과 지위만으로 상대를 위축시키는 최 실장. 두 인물이 권위를 행사하는 방식의 차이가 각기 다른 긴장감을 빚었다.
‘신입사원 강회장’에서는 판세를 빠르게 읽는 전략기획팀 부장 박봉기로 연기의 결을 바꿨다. 상대에 따라 태도를 능청스럽게 바꾸며 현실적인 처세를 웃음으로 풀어냈다. 함께 일해온 동료들의 거취가 걸린 상황에서는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부장의 마음을 망설이는 반응에 실었다. 능청스러운 직장인의 말투와 동료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부장의 태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사내 정치극에 생활감을 입혔다.
서로 다른 일터와 장르를 오가며 이성욱은 배역마다 말투와 몸가짐을 바꿔왔다. 익숙한 얼굴로 등장해도 매번 낯선 인물처럼 다가오는 건, 사람을 대하는 태도 하나까지 달리해 그가 속한 조직의 분위기마저 실감 나게 그려내기 때문이다. ‘닥터X’의 배흥곤으로 또 한 번 그 존재감을 입증한 이성욱. 인물의 개성에서 작품의 색까지 살려온 그의 연기가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에 힘을 싣는다.
[사진출처 = 사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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