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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물론 당장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과 팬 그리고 구단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아스날을 떠나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밝혔다.
프랑스 리그 1과 일본 J리그를 경험한 뒤 지난 1996년 부터 아스날의 사령탑을 맞고 있는 웽거 감독은 구단과 2년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
웽거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항상 아스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올 시즌에 내가 가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분명 아스날의 감독이다. 항상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지만 잘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면서 "감독직을 잘 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만약 내가 한 결정들의 결과가 좋지 않다면 아스날에서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웽거 감독은 정확하게 은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분명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팀을 떠날 수 있음을 강조했다. 2년 남은 계약기간 동안 납득할만한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웽거 감독은 "아스날에서 함께 일한 사람들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또 믿음을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구단은 냉정하게 내가 어떤 성과를 냈는지 평가해야 한다. 2년은 긴 시간이기 때문에 할 수있는 것을 다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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