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감독, “무리뉴 선택하면 실망스러울 것”

판 할 감독, “무리뉴 선택하면 실망스러울 것”

2016.02.13. 오전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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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루이스 판 할(64) 감독이 최근 불거진 조세 무리뉴(53) 감독의 부임설에 대해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13일(한국시간) 판 할 감독의 언급을 전하며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면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그의 의견을 보도했다.



최근 다수의 언론들은 무리뉴 감독이 맨유와 계약을 체결했고 이제 다가오는 여름 판 할 감독을 대신한다고 전했다. 한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지인들에게 계약이 확정됐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에 판 할 감독의 심기는 불편한 것으로 보인다. 판 할 감독은 “나는 실망스러울 것이다. 난 맨유 경영진들을 믿기 때문이다. 축구계에선 모든 일이 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이것에 대해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난 에드워드 부사장과 글레이저 가문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그들은 나에게 말할 것이다”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맨유 구단이 현재 판 할 감독에 대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묻자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했다. 모든 언론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언론이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런 이야기에 대해선 답할 필요가 없다. 현재 맨유 정책에 동의한다”며 거부했다.



그럼에도 무리뉴 감독에 관한 이야기는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무리뉴 감독이 영국 런던에서 자신의 비서와 함께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사진으로 포착되며 그의 맨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 많은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의 맨유 감독직에 대해 입을 열고 있다. 첼시에서 그와 함께 했던 프랭크 램파드도 “나는 무리뉴 감독이 팀에 정착해 빅클럽에서 경력을 마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맨유 부임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있다. 판 할 감독이 이번 시즌이 끝나고 떠난다면 무리뉴 감독이 확실히 생각될 만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무리뉴는 그런 구단을 이끌 수 있다”며 언급을 마쳤다.



판 할 감독의 거취에 대해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구체적인 맨유 부임 계약 조건까지 흘러나온 상황 판 할 감독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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