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라니에리 감독, "시즌 전엔 상상도 못했던 일"

'챔피언' 라니에리 감독, "시즌 전엔 상상도 못했던 일"

2016.05.03.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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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레스터 시티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에게도 우승은 꿈만 같은 일이었다.

레스터의 우승이 확정됐다. 토트넘은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해리 케인, 손흥민가 득점했지만, 케이힐, 아자르에 연속 실점을 내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승점 70점이 됐고, 선두 레스터(승점 77)는 두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레스터가 창단 132년 만에 감격적인 첫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우승 확정 후 레스터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너무 자랑스럽다. 내 선수들, 레스터의 회장, 모든 스태프들, 모든 팬들과 행복을 누리고 있다. 엄청난 일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라니에리 감독은 시즌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지난해 7월 중순 레스터의 사령탑으로 임명됐다. 그는 "내가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땐 절대로 기대하지 못했다. 나는 현실적인 사람이다. 나는 단지 한 경기 한 경기 승리하고 싶었고, 내 선수들을 발전시키고 싶었다"며 스스로도 우승을 기대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들에 초첨을 맞추면, 선수들의 마음가짐, 정신력이 이를 가능케 했다. 매 경기를 헤쳐 나가는 선수들을 보면서 너무 기뻤다. 그들은 챔피언의 자격이 충분히 있다"며 선수들에 모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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