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리뷰] '정조국 100호골' 광주, 울산 원정서 1-1 극적 무승부

[클래식 리뷰] '정조국 100호골' 광주, 울산 원정서 1-1 극적 무승부

2016.08.27.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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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울산] 이현민 기자=정조국이 광주FC를 구했다. 추가시간 극적인 골로 울산 현대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를 선물했다.

광주는 2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8라운드에서 전반 43분 김태환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정조국이 동점골을 터트려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5경기 무패(2승 3무)를 질주, 7위를 유지했다. 반면, 통한의 실점을 허용한 울산은 승점 40점으로 제주 유나이티드에 득실 차에서 뒤져 4위를 유지했다.

[라인업] 울산 멘디 vs 광주 파비오 출격

홈팀 울산은 4-2-3-1을 가동했다. 원톱 멘디, 2선에 코바-한상운-김태환이 나섰다. 허리는 정재용-마스다, 포백은 이기제-정승현-이재성-정동호, 골문을 정산이 지켰다.

원정팀 광주는 3-5-2를 꺼냈다. 전방에 파비오-송승민, 미드필드를 이으뜸-여름-본즈-김민혁-이종민이 구축했다. 수비는 김영빈-오도현-박동진, 골키퍼 장갑은 윤보상이 꼈다.

[전반] 김태환의 선제골로 앞서간 울산

경기 시작 2분 만에 광주가 이으뜸이 아크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기세를 올렸다. 전반 3분에는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송승민이 헤딩슛 한 볼이 떴다.

울산은 광주의 짜임새 있는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광주는 전반 17분 여름이 울산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으나 너무 힘이 들어갔다.

울산은 상대의 강한 압박에 막혀 전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5분 김태환의 크로스에 이은 코바의 문전 발리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중반 이후 볼을 돌려가며 빈틈을 놀렸으나 패스 미스와 뻔한 움직임으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흐름은 계속 광주의 몫이었다. 전반 37분 여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움츠리고 있던 울산은 전반 막판 공격이 살아났다. 전반 40분 코바가 광주 아크 대각에서 절묘한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멘디가 윤보상 골키퍼를 방해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코바는 전반 43분 상대 페널티박스 우측 안에서 또 한 번 감아 차 슈팅 했다. 볼이 골대를 맞고 반대편으로 흘렀고, 김태환이 기습적인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정조국 동점골로 기사회생한 광주

후반 들어 울산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4분 코바의 땅볼 크로스를 한상운이 왼발 슈팅했으나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경기는 울산이 주도했고, 광주는 역습으로 맞섰다. 광주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9분 파비오 대신 조성준을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17분 코바를 빼고 셀리오로 수비를 강화했다. 광주는 18분 이종민을 쉬게 하고 정조국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팽팽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울산이 조금씩 우위를 점했다. 후반 26분 이기제의 크로스에 이은 셀리오의 헤딩, 27분 한상운의 코너킥을 멘디가 연달아 헤딩슛했지만 윤보상이 막았다. 27분 이창용, 31분 김건웅을 교체로 꺼내 안정을 더했다. 34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멘디가 헤딩슛했으나 부심의 기가 올라갔다.

광주는 막판 공세를 퍼부었지만, 울산의 단단한 수비를 뚫기 역부족이었다. 후반 44분 송승민의 결정적 슈팅이 정산 손에 걸렸다. 추가시간 정조국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무승부를 따냈다.

[경기결과] 울산-광주 1-1 무승부

울산 (1) 김태환(전반43)

광주 (1) 정조국(후반460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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