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프리뷰] 신태용호, 에콰도르전 특명 '마지막 퍼즐' 찾기

[U-20 프리뷰] 신태용호, 에콰도르전 특명 '마지막 퍼즐' 찾기

2017.03.30.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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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신태용호의 에콰도르전 특명은 '마지막 퍼즐' 찾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20세 이하) 대표팀은 다가오는 30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아디다스컵 U-20 4개국 국제 축구대회' 3차전에서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1, 2차전 승리를 거둔 신태용호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대회 우승과 함께 기분 좋은 마음으로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게 된다.

신태용호는 온두라스, 잠비아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신바람 나는 공격축구를 보여줬다. 특히 이승우, 백승호 바르셀로나 듀오를 공격의 중심으로 활용해 뜨거운 화력을 자랑했다. 온두라스전에서 3골, 잠비아전에서 4골을 퍼부으며 2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물론, 실점도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수비 라인은 점점 호흡이 맞고 있다.

이번 경기의 키워드는 마지막 퍼즐이다. 신태용호는 잠비아전이 끝난 후 에콰도르전에 대해 "새로운 조합을 만들 것이다. 1, 2차전은 우리가 생각했던 조합을 가져갔다. 3번째는 실험하지 못한 선수들을 꼭 봐야 한다. 새로운 선수들을 구성해서 나갈 것이다"라며 새로운 실험을 예고했다. 마지막 퍼즐을 찾는다는 이야기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경기에서 갈비뼈 실금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이승모를 제외하고 26명의 선수 중 18명을 기용했다.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가 8명이나 있다. 신태용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이 선수들이 에콰도르전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주전 선수들은 이미 윤곽이 잡혔고, 나머지 선수들에겐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아직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는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최민수(슈투트가르트), 강윤성(대전 시티즌), 노우성(전주대),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김정민(금호고), 오인표(성균관대), 강지훈(용인대)까지 총 8명이다. 이 선수들은 이번 에콰도르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안준수와 최민수는 전ㆍ후반을 나눠 골문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대회 전 신태용 감독은 이번 4개국 친선대회 목표에 대해 21명의 옥석을 가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대회 성적도 중요하지만 21명의 옥석을 가릴 것이다. 이번 4개국 친선대회 27명에서 21명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전에 왔다가 갔던 선수들도 상대 분석을 통해 평가할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미 신태용 감독은 2경기를 통해 확실한 축구 철학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주전 선수들의 윤곽도 드러났다. 이제는 마지막 세밀한 부분을 그릴 시간이다. 에콰도르전에서 지금까지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나선다. 월드컵을 바라보는 신태용호가 마지막 퍼즐을 찾는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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