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 무리뉴, 초상권 수익 세금 '42억' 사취(종합)

'탈세 혐의' 무리뉴, 초상권 수익 세금 '42억' 사취(종합)

2017.06.20. 오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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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54) 감독이 탈세 논란에 휘말렸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벌어들인 수익 일부분을 신고하지 않았다.

스페인 축구계의 탈세 스캔들이 뜨겁다. 스페인에서 활약 중이거나, 활약했던 유명 축구인들이 세금 문제에 휩싸였다. 팔카오, 파비우 코엔트랑,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다양한 스타들이 탈세 혐의를 받았다.

대표적인 예는 메시와 호날두다.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탈세로 징역 21개월, 집행유예 21개월을 선고받았다. 메시의 숙명의 라이벌 호날두도 탈세 스캔들에 휘말렸고 스페인 검찰에 기소된 상황이다. 호날두는 이에 격분해 이적을 선언했다.

스페인 검찰의 날카로운 눈빛은 선수들을 넘어 감독까지 향했다. 영국 공영 언론 \'BBC\'는 20일(한국시간) 속보로 \"스페인 검찰이 무리뉴 감독을 탈세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자세한 내용이 밝혀졌다. 문제는 역시 무리뉴 감독이 레알을 이끌던 때에 벌어졌다. 무리뉴의 혐의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이미지 사용 수익(초상권)에서 생긴 세금 330만 유로(약 42억 원) 탈세다.

스페인 검찰은 \"무리뉴 감독이 초상권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신고하지 않았고,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 측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별다른 반박을 남기지 않았다.

메시, 호날두에 이어 무리뉴 감독까지 탈세 스캔들에 휘말림에 따라 스페인 축구계 또한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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