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MD] 알리바예프, "아시아 최고 K리그에서 뛰어 행복하다"

[인터풋볼=구리] 이명수 기자= 알리바예프가 K리그에 대한 첫 인상을 전했다. 아시아 최고 리그인 K리그에서 뛰는 것이 행복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FC서울은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지난 주말 열린 상주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주중 울산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하며 리그 5경기 만에 패배의 쓴잔을 마셨고, 울산에 리그 1위를 내줘야 했다.

서울은 패배의 아픔을 딛고 경남전 승리를 통해 반전을 이뤄내겠다는 각오이다. 경기를 이틀 앞두고 4일, 구리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경남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알리바예프는 "경남은 지난 시즌 2위를 했었고, 올해 ACL을 나가는 팀이다"면서 "외국인 선수가 좋은 팀으로 알고 있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알리바예프는 올 시즌을 앞두고 로코모티브 타슈켄트를 떠나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알리바예프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선발돼 총 5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한국과의 8강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국내 축구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고, 당시 SBS 해설위원으로 현장에서 지켜본 최용수 감독이 점찍은 자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알리바예프는 "당시 최용수 감독이 해설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 때는 몰랐는데 이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주문을 많이 하신다. 앞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갖도록 요구하셨고, 방향전환과 공격 상황 때 안으로 들어가고 스루패스를 많이 시도하라는 공격적인 주문을 많이 하신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에 대해 알리바예프는 "서울은 가족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고, 역사적으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K리그는 아시아 최고 리그라 생각하고, 이런 K리그에서 뛰게 되어 행복하다. 올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윤경식 기자, FC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