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쿠티뉴 결승골' 서울 이랜드, 안양 4-1 격파...리그 첫승+탈꼴찌 성공

[K리그2 현장리뷰] '쿠티뉴 결승골' 서울 이랜드, 안양 4-1 격파...리그 첫승+탈꼴찌 성공

2019.04.14.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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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천안] 이명수 기자= 서울 이랜드가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내리 4골을 터트리며 FC안양을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K리그2 개막 후 첫승을 신고했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오후 1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6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상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서경주, 쿠티뉴, 김민균이 득점에 성공하며 4-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 이랜드는 승점 6점 고지에 오르며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다.

[선발 라인업] 쿠티뉴 공격 선봉 서울 이랜드 vs 팔라시오스-미콜라 맞불 안양

서울 이랜드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다. 서경주, 이경렬, 이병욱, 권기표가 4백에 섰다. 허범산과 변준범이 중원에 포진했고, 2선에 김민균, 한지륜, 김경준이 출격했다. 원톱은 쿠티뉴였다.

이에 맞선 안양은 최필수 골키퍼를 중심으로 류언재, 최호정, 이상용이 3백에 섰다. 김상원, 알렉스, 맹성웅, 채광훈이 중원에 자리했고, 주현재, 팔라시오스, 미콜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 김상원 선제골, 서경주 동점골 응수...팽팽한 전반전

전반 초반 양 팀은 탐색전을 벌였다. 팽팽했던 분위기를 깬 것은 서경주였다. 서경주는 전반 11분, 왼쪽 측면을 질주했고,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흐르며 코너킥으로 연결됐지만 위협적인 돌파였다.

하지만 선제골은 안양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팔라시오스의 슈팅이 수비 맞고 흐르자 김상원이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서울 이랜드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올린 안양은 전반 27분 미콜라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추가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김영광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전반 38분, 서울 이랜드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서경주가 50미터 가까이 단독 돌파했고, 슈팅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그대로 왼발 슈팅한 것이 골문 구석을 가르며 스코어는 1-1이 됐다.

동점에 성공한 서울 이랜드는 전반 43분, 김경준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역전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고, 양 팀의 전반전은 1-1로 팽팽히 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VAR 판독 끝에 인정된 쿠티뉴 역전골, 서울 이랜드 첫승 신고!

후반 1분, 안양이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팔라시오스의 슈팅이 김영광과 골대 맞고 흐르자 주현재가 다시 슈팅했지만 변준범이 몸을 날리는 수비로 막아냈다.

후반 11분, 미콜라의 슈팅을 변준범과 이경렬이 과감한 태클로 막아내며 서울 이랜드는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기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2분, 김민균과 허범산이 2대1 패스로 안양 측면을 허물었다. 허범산이 올린 크로스를 쿠티뉴가 헤더로 연결하며 안양의 골망을 갈랐다. 당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 판독 끝에 서울 이랜드의 골이 인정됐고, 홈 관중들은 환호했다.

후반 29분, 김민균이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3-1이 됐다. 후반 34분, 쿠티뉴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트렸고, 서울 이랜드가 안양을 4-1로 격파하며 리그 첫승에 성공했다.

[경기 결과]

서울 이랜드(4) : 서경주(전반 38분), 쿠티뉴(후반 22분, 후반 34분), 김민균(후반 29분),

FC안양(1) : 김상원(전반 24분)

사진 = 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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