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기자회견] 대구 안드레 감독, "5년 전부터 조현우 지켜봤다, 200경기 축하해"

[K리그1 기자회견] 대구 안드레 감독, "5년 전부터 조현우 지켜봤다, 200경기 축하해"

2019.09.14. 오후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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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구] 이명수 기자= 대구FC의 안드레 감독이 과거 무명이었던 조현우를 떠올렸다. 안드레 감독은 경기 전 성대하게 200경기 출전 기념식을 가진 조현우를 두고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대구FC는 14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조현우는 지난 1일 상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때문에 대구 구단은 조현우의 200경기 출전을 기념하며 기념 티셔츠를 관중들에게 배포했고, 카드섹션까지 펼치며 조현우의 2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조현우는 선방쇼로 팬들의 응원에 답했다. 이날 포항전 출전으로 201경기 출전을 달성한 조현우는 안정된 기량으로 포항의 공세를 막아냈다.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안드레 감독은 "초반에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 포항의 경우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왔고, 상위 스플릿으로 가려면 포항은 승점이 꼭 필요했다. 그래서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라 예상했고, 초반에 어려웠다"면서 "후반전에 시스템을 바꾸면서 경기력이 돌아온 것 같다. 풀어나가며 찬스가 나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해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5년 전 조현우가 무명이던 시절부터 지켜봐오던 안드레 감독에게 조현우의 금의환향을 물었다. 안드레 감독은 "먼저 축하한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5년 전부터 조현우를 봐왔다. 처음에 왔을 때는 몸이 왜소했는데 이제는 유니폼이 작아질 정도로 몸이 커졌다"면서 "예전과 다르게 무게감, 존재감이 커졌기 때문에 나라를 대표하는 수문장이 됐다. 잘 지키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 안드레 감독 일문일답

- 경기 소감

초반에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 포항의 경우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왔고, 상위 스플릿으로 가려면 포항은 승점이 꼭 필요했다. 그래서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라 예상했고, 초반에 어려웠다. 빌드업 하는 과정에서 전반전의 경우에는 포항이 계속 압박을 시도했다. 후반전에 시스템을 바꾸면서 경기력이 돌아온 것 같다. 풀어나가며 찬스가 나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해 아쉽다.

- 오늘 황순민의 활약을 어떻게 봤는지

황순민은 포항의 키플레이어인 완델손을 막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잘 막은 것 같다. 오늘 완델손이 경기장에서 많이 보이지 않았던 것도 황순민이 수비적으로 잘 이행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 조현우가 오늘 200경기 출전 기념식을 가졌는데

먼저 축하한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5년 전부터 조현우를 봐왔는데 200경기 기념 유니폼을 보고 처음에 왔을 때는 몸이 왜소했는데 이제는 유니폼이 작아질 정도로 몸이 커졌다. 예전과 다르게 무게감 존재감이 커졌기 때문에 나라를 대표하는 수문장이 됐고, 잘 지키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뿌듯하다.

- 신창무가 전역 후 돌아오는데 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신창무는 5년 전부터 알았는데 어떤 기량을 펼칠지 잘 알고 있다. 기량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상무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돌아와서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량 있는 선수들이 보완되어서 스쿼드가 탄탄해지면 여러 가지 옵션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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