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SSUE] '선발 출장' 이강인, 전반 35분 만에 교체 아웃...부상 혹은 전술적 선택?

[IN-ISSUE] '선발 출장' 이강인, 전반 35분 만에 교체 아웃...부상 혹은 전술적 선택?

2023.09.24. 오후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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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5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바레인과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정우영, 조영욱, 안재준이 공격 라인에 이름을 올렸고, 이강인을 중심으로 정호연, 홍현석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4백은 박규현, 김태현, 이한범, 최준이 짝을 이뤘다.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첫 출장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21일 현지에 도착했다. 2차전 태국전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3일 동안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실전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황선홍 감독이 어떤 계획을 짜 이강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지 큰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승패 여부보단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하고, 추후 경기에서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명확한 기준을 세우는 데 집중할 가능성도 매우 높았다.

다가올 16강부터 이강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미 16강을 확정한 한국은 오는 27일 저장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8강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만약 키르기스스탄에 승리한다면 8강에서 중국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황선홍호는 지난 6월 중국과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1차전 3-1 승, 2차전 0-1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이강인은 토너먼트를 앞두고 첫 선발 출전하면서 동료들과 첫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강인은 중앙을 비롯해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3분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2선에서 계속해서 전방으로 패스를 찔러 주며 바레인 수비의 균열을 일으켰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6분 이강인을 빼고 고영준을 투입했다. 전술적 교체인지, 부상인지 여부에 대해선 밝혀진 바가 없다.

컨디션 조절로 인한 전술적 교체라면 미리 이강인과 대화를 통해 시간을 정해놨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부상으로 인한 교체라면 큰 전력 손실이다. 경기 종료 후 황선홍 감독의 입에 모두가 주목할 수밖에 없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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