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SSUE] "유럽 제안 왔다" 설영우의 당찬 고백...웨스트햄일까, 즈베즈다일까

[IN-ISSUE] "유럽 제안 왔다" 설영우의 당찬 고백...웨스트햄일까, 즈베즈다일까

2024.02.03.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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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설영우는 유럽 진출 자격이 충분한 선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2-1로 제압해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 상대는 타지키스탄을 1-0으로 꺾은 요르단이다.

120분 혈투에서 설영우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좌측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설영우는 공수에 있어서 계속해서 공헌을 보여줬다. 특히 경기 막판 보여줬던 전력질주는 승리를 향한 설영우의 의지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설영우는 유럽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설영우는 이미 유럽에서 제안이 왔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그는 "대회 중이니까 정확하게 상황 파악을 하기는 어려워도 일단은 제안이 온 건 맞다. 대회가 끝나고 나서 정확하게 다시 생각을 해보려고 한다. 아직 기간이 있어 생각을 더 할 수 있다. 나이가 적지 않으니까, 또 유럽에서 뛰는 풀백이 없으니까 한번 도전을 해보고 싶다"면서 유럽 진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현재 외신을 통해 설영우한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단은 2곳이다. 먼저 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다. 웨스트햄 관련해 공신력이 높은 'ExWHUEmployee'는 "팀 슈테이텐 웨스트햄 디렉터는 아시안컵 동안 영입 후보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데이비드 설리반 구단주는 아시아 시장을 주시 중이다. 웨스트햄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국가는 일본과 한국이다. 관심은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수 있는 한국 풀백 설영우에게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웨스트햄 다음으로 연결된 구단은 현재 황인범이 활약 중인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다. 세르비아 현지 매체들은 즈베즈다가 설영우를 관찰하기 위해 구단 관계자를 보냈고, 이미 협상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최근 보도했다. 아직 어느 구단에서 정확한 관심을 표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설영우가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면 다른 구단에서도 설영우에 대한 관심을 보낼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현재 유럽 빅리그는 겨울 이적시장이 닫혔다는 점이다. 설영우가 빅리그로 향하려면 2023-24시즌이 끝나길 기다려야 한다.

설영우는 충분히 유럽으로 향해도 이상하지 않은 재능이다. 울산 HD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면서 성장한 설영우는 울산에서 빠르게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21년 K리그1과 대한축구협회(KFA) 영플레이어를 동시에 수상하면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그는 2023년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제 설영우는 국내에서는 더 이상 이룰만한 목표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리그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굵직한 우승은 다 경험했다. 국가대표로서의 입지도 확실해지고 있기 때문에 더 큰 무대로 나아가 성장하는 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나이도 1998년생으로 이제 전성기에 진입할 나이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라 유럽 진출 자체도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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