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RESS] 뉴캐슬 잡은 김판곤 감독 "K리그 수준 알려서 자랑스러워, 선수들 돌아가서 잘했으면"

[IN PRESS] 뉴캐슬 잡은 김판곤 감독 "K리그 수준 알려서 자랑스러워, 선수들 돌아가서 잘했으면"

2025.07.30. 오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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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주대은 기자[인터풋볼=주대은 기자(수원)]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한 팀 K리그 김판곤 감독이 K리그 수준을 알려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팀 K리그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부터 팀 K리그가 주도권을 잡은 채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김진규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후 뉴캐슬이 반격에 나섰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전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팀 K리그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팀 K리그 김판곤 감독은 "날씨도 상당히 더운데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팀 K리그 선수들이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K리그의 수준을 알려서 자랑스럽다. 부상도 없고 좋은 경기를 해서 팬들에게 기쁨을 드렸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팀으로 돌아가서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킥오프를 앞두고 경기장엔 '김판곤 나가'라는 외침이 있었다. 울산HD의 부진으로 분노한 팬들의 목소리로 파악됐다. 김판곤 감독은 "글쎄다. 듣지 못했다. 들었다면 울산 팬들의 채찍질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죄송하다. 이런 축제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건 내가 송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출전한 전진우, 김진규, 이동경, 박진섭, 조현우 등 팀 K리그 선수들은 다음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선수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냐고 묻자 김판곤 감독은 "전반전에 국내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우리가 어제 하루 준비한 플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잠깐 리허설을 했는데, 잘 나오는 걸 보면서 한국 선수들이 스마트하고 재능이 있는지 알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뉴캐슬의 압박을 벗기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 선수들의 장점이라고 느꼈다. 용기나 자신감을 가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월드컵에서도 더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김판곤 감독은 지난 6월 울산을 이끌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경험했고, 이번에 팀 K리그를 지휘했다. 유럽 빅클럽을 상대로 한 K리그의 경쟁력에 대해서 "클럽 월드컵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 K리그가 많이 뒤처져 있다는 생각을 했다. 체력과 속도에서 뒤처졌다"라며 냉정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홍콩에서 2010년에 프리시즌에서 토트넘을 만났다. 그때도 2-1로 승리했다. 오늘 우리가 이겼다고 해서 뉴캐슬을 넘는다고 생각하는 건 조금 부족할 것 같다. 클럽 월드컵을 기준으로 봤을 땐 우리가 많이 부족하다. 더 많이 노력하고 선수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이번 팀 K리그에서 코치로 함께한 광주FC 이정효 감독에 대해선 "이정효 감독은 내가 부산아이파크 코치 시절 선수였다. 팬 입장에서 항상 지지했다. 그런 축구와 기질을 좋아한다. 내가 이 자리를 맡자마자 전화해서 하자고 했을 때 흔쾌히 받아줬다. 오랜만에 만나서 축구 이야기를 했다. 여전히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고, 연구하고, 그런 모습에 거침이 없었다. 가서도 잘하도록 응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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