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인트] 선수들만의 문제일까...전북, 외인 스트라이커 4명인데 해결사는 없다! '7골' 이승우만 분투

[K리그1 포인트] 선수들만의 문제일까...전북, 외인 스트라이커 4명인데 해결사는 없다! '7골' 이승우만 분투

2026.09.01.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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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스트라이커는 많은데 믿을 만한 선수가 없다. 선수 문제를 넘어 전술 문제도 따져야 한다.

전북 현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8월 6경기를 치른 전북은 1승에 그쳤다. 코리아컵에선 K3리그 팀인 당진시민축구단에도 패했다. 리그에서 1승 3무 2패를 기록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고 선두 FC서울과 차이가 벌어졌다. 전북의 가장 큰 문제는 득점력이다.

지난 시즌 거스 포옛 감독 아래에서 전북은 경기당 득점이 1.68골이었다. 38경기를 치르며 64골을 넣었다. 득점이 분산됐다. 전진우, 콤파뇨, 티아고, 이동준 등이 득점 부담을 분담했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아도 여러 선수들이 득점력을 채우면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해 K리그1 트로피를 들었다.

이번 시즌은 아니다. 26경기를 치러 32득점을 기록했는데 팀 득점은 공동 5위다. 1위 서울이 52득점이다. 중위권 수준 득점력이다. 8월 6경기에서 5골에 그쳤다. 전북 팬들의 눈높이는 지난 시즌, 즉 '닥공(닥치고 공격)'에 있는데 지금의 전북은 그 기대치를 전혀 채우지 못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지난 시즌처럼 여러 선수들이 활약하는 걸 기대하기 어렵다면 확실한 주포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마저 없다. 이승우가 개인 플레이로 고군분투하며 7골을 넣어 득점랭킹 TOP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그 다음은 4골 티아고다. 티아고는 오랜 기간 부상으로 빠져 있다가 이제야 복귀를 했다. 티아고가 빠진 동안 이승우 외 누구도 득점력을 보이지 못한 것이다.

스트라이커를 4명이나 보유한 걸 고려하면 답답할 노릇이다. 전북은 모따, 티아고, 콤파뇨, 기티스가 최전방에 있다.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이 사라지면서 타 팀들도 외국인 공격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전북처럼 최전방에만 4명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한 구성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높은 몸값의 스트라이커가 4명이 있는데 누구도 제 몫을 못하고 있는 건 매우 아쉬운 일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그렇다고 선수 능력 문제로 귀결할 수는 없다. 경기를 보면 스트라이커가 누가 나오든 고립되어 있는 모습을 보인다. 좌우에서 활발히 공격 전개가 이뤄지고 있을 때 스트라이커는 상대 수비 사이에 막혀 공격 작업에 관여하지 못할 때가 많다. 철저히 고립되어 자신의 능력을 뽐낼 수 없는 상황이다. 어떻게 스트라이커를 이용해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을 때가 대부분이라 전북 공격은 더 답답해지고 득점력은 저조해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정정용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외인 수급만 추가로 된다면 후반기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기티스에 이어 이탈로, 두두까지 와 외인 숫자가 늘어났다. 일단 8월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9월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까지 병행해야돼 더 머리가 복잡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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