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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생각한 4-4-2 포메이션 구현은 현재까지는 완전한 실패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베네수엘라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우루과이전에 이어 또 졸전이었다. 전반 1분 김민재의 전진 패스를 시작으로 오현규가 침투했고, 전반 44분에는 설영우의 크로스를 조현택이 마무리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45분 오현규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직전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반면 베네수엘라의 프리킥과 헤더 등 위협적인 장면은 송범근의 선방으로 막아내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등을 앞세워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6분 오현규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17분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도 나왔지만 베네수엘라 수비에 막혔다. 이후 모레노 감독은 교체 카드를 잇달아 활용하며 변화를 줬고, 추가시간에는 이동경의 슈팅까지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베네수엘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장면도 있었지만 송범근의 선방과 수비진의 대응으로 실점을 막았다. 결국 한국은 끝까지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패하진 않았지만 처참했던 경기력이었다. 모레노 감독이 추구하는 방향과 선수들 능력이 맞지 않았다. 모레노 감독이 내세우는 4-4-2 포메이션의 기본은 공격이다. 안정적으로, 수비적으로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인데 공을 잡으면 한 번에 빠르게 올라가려고 하는 게 특징이다.
이 전술 방향성이 잘 통하려면 일단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패스 정확도다. 동료에 패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 번에 올라갈 수 있다. 결정적인 패스를 의미하는 키패스만 포함하는 게 아니다. 짧은 패스, 롱패스 모두 패스 정확도가 높아야 가능하다. 상대가 빠르게 압박하는 팀이라면 원터치 패스로 빠르게 풀어갈 능력도 있어야 한다.
다음은 활동량이다. 한 번에 올라간다고 했을 때 선수들이 많이 움직여야 한다. 특히 최전방과 측면 쪽에서 계속 뛰어야 한다. 공격에 실패할 경우 빠르게 커버도 해야 하기에 기본적으로 활동량이 많아야 구조가 깨지지 않고 운영을 할 수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베네수엘라전에서 모레노호는 둘 다 없었다. 패스 정확도는 부정확했고 활동량도 부족했다. 패스 미스가 남발하는 상황에서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압박을 하고 수비를 도왔어야 했는데 그런 장면이 적었다. 공을 빼앗기거나 상대 압박에 막히면 수비만 쳐다보는 장면이 많았다.
후반에 이동경, 박태준, 김태현 등을 넣으면서 기동력을 높이고자 했는데 서로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에이스로서 역할을 기대했던 손흥민, 이강인도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과는 0-0 무승부였는데 패한 기분으로 울산을 떠났다.
사진=대한축구협회모레노 감독도 할 말이 있다. 자신의 생각하고 원하는 전술을 입히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주어진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했다. 그러나 한국 축구 현 상황에서 모레노 감독에게 여유롭게 시간을 줄 수 없다. 모레노 감독도 어쨌든 임시 감독이라 본인에게 시간이 없는 걸 알아야 한다. 냉정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모레노 감독은 이 상황 안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전술 방향성을 통째로 바꾸기엔 우즈베키스탄전까지 시간이 부족하다. 3경기 동안 학습하며 얻은 데이터로 선수 구성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일 것이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베네수엘라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우루과이전에 이어 또 졸전이었다. 전반 1분 김민재의 전진 패스를 시작으로 오현규가 침투했고, 전반 44분에는 설영우의 크로스를 조현택이 마무리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45분 오현규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직전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반면 베네수엘라의 프리킥과 헤더 등 위협적인 장면은 송범근의 선방으로 막아내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등을 앞세워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6분 오현규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17분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도 나왔지만 베네수엘라 수비에 막혔다. 이후 모레노 감독은 교체 카드를 잇달아 활용하며 변화를 줬고, 추가시간에는 이동경의 슈팅까지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베네수엘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장면도 있었지만 송범근의 선방과 수비진의 대응으로 실점을 막았다. 결국 한국은 끝까지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패하진 않았지만 처참했던 경기력이었다. 모레노 감독이 추구하는 방향과 선수들 능력이 맞지 않았다. 모레노 감독이 내세우는 4-4-2 포메이션의 기본은 공격이다. 안정적으로, 수비적으로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인데 공을 잡으면 한 번에 빠르게 올라가려고 하는 게 특징이다. 이 전술 방향성이 잘 통하려면 일단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패스 정확도다. 동료에 패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 번에 올라갈 수 있다. 결정적인 패스를 의미하는 키패스만 포함하는 게 아니다. 짧은 패스, 롱패스 모두 패스 정확도가 높아야 가능하다. 상대가 빠르게 압박하는 팀이라면 원터치 패스로 빠르게 풀어갈 능력도 있어야 한다.
다음은 활동량이다. 한 번에 올라간다고 했을 때 선수들이 많이 움직여야 한다. 특히 최전방과 측면 쪽에서 계속 뛰어야 한다. 공격에 실패할 경우 빠르게 커버도 해야 하기에 기본적으로 활동량이 많아야 구조가 깨지지 않고 운영을 할 수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베네수엘라전에서 모레노호는 둘 다 없었다. 패스 정확도는 부정확했고 활동량도 부족했다. 패스 미스가 남발하는 상황에서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압박을 하고 수비를 도왔어야 했는데 그런 장면이 적었다. 공을 빼앗기거나 상대 압박에 막히면 수비만 쳐다보는 장면이 많았다. 후반에 이동경, 박태준, 김태현 등을 넣으면서 기동력을 높이고자 했는데 서로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에이스로서 역할을 기대했던 손흥민, 이강인도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과는 0-0 무승부였는데 패한 기분으로 울산을 떠났다.
사진=대한축구협회모레노 감독도 할 말이 있다. 자신의 생각하고 원하는 전술을 입히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주어진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했다. 그러나 한국 축구 현 상황에서 모레노 감독에게 여유롭게 시간을 줄 수 없다. 모레노 감독도 어쨌든 임시 감독이라 본인에게 시간이 없는 걸 알아야 한다. 냉정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모레노 감독은 이 상황 안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전술 방향성을 통째로 바꾸기엔 우즈베키스탄전까지 시간이 부족하다. 3경기 동안 학습하며 얻은 데이터로 선수 구성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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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OINT] 모레노식 4-4-2 의도는 확인! 다만 선수들 능력이 안 따라준다...패스 미스 남발+활동량 부족! 현실적 보완 필요_이미지](https://imgfootball.ytn.co.kr/osen/2026/10/202610022239013232_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