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스타] '스트라이커, 저도 있습니다'...모레노 감독 앞 원더골 쾅! '확실하게 레벨업' 이건희, 제주 복귀전서 1부 커리어 하이 경신

[K리그1 스타] '스트라이커, 저도 있습니다'...모레노 감독 앞 원더골 쾅! '확실하게 레벨업' 이건희, 제주 복귀전서 1부 커리어 하이 경신

2026.10.10. 오후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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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 SK[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님 보고 계신가요?"

제주 SK는 1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에서 FC서울에 1-2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의 무패 행진은 끊겼다. 제주는 4위에 위치했다.

제주는 서울 원정에서 추격에 성공했지만 끝내 승점을 얻지 못했다. 전반 29분 박수빈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오히려 후반 1분 문선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26분 김륜성의 크로스를 받은 이건희가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33분 클리말라에게 다시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후 유인수와 박수빈을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1-2로 패했다.

페배 속에서도 이건희 골은 고무적이었다. 이건희는 서울 이랜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광주FC로 이적해 잠재력을 발휘했다. 2022시즌 K리그2 15경기에서 6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격에 기여했고, K리그1에서도 두 시즌 연속 5골씩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제주SK 유니폼을 입은 그는 김천에 입대한 올 시즌부터 출전 기회를 꾸준히 확보하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강민규, 정재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이건희는 경기 출전을 거듭하며 자신의 장점을 한층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건희의 강점은 상대 수비와 맞서는 경합 능력이다. 후방 빌드업을 중시하는 주승진 감독 체제에서 이정택과 박태준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패스는 이건희에게 향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등지고 공을 지켜내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수비진을 끌어들여 동료들에게 공간을 열어준다. 포스트 플레이부터 가짜 9번 역할까지 수행한 것이다. 연계 플레이뿐 아니라 직접 득점까지 책임지는 핵심 자원인 그는 김천에서 28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전역 후 제주에 합류해 등번호 10번을 달았다. 전역 후 첫 경기에서 벤치에서 시작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김신진 대신 나와 최전방을 책임졌다. 김륜성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 슈팅을 날려 골을 넣었는데 팬들은 "이달의 골 확정이다"라는 반응이다. 이 골로 이건희는 K리그1 기준 개인 커리어 하이 득점을 경신했다.

김천을 거치며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이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모레노 감독이 찾아왔다. 모레노 감독은 9·10월 A매치 종료 후에도 국내에 상주하면서 K리그를 관전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서울vs제주와 경기에 나타났다. 대표팀에 소집됐던 선수들부터 새로운 얼굴을 찾기 위해 선수 파악에 나선 것인데 이건희는 화려한 골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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