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챔피언 존 존스, 코카인 양성반응 '충격'

UFC 챔피언 존 존스, 코카인 양성반응 '충격'

2015.01.07.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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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종합격투기 UFC 챔피언 존 존스(28, 미국)가 마약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의 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체육협회(NSAC)가 존스의 약물검사를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의뢰한 결과 코카인의 일종인 ‘벤조일엑고닌’이 검출됐다고 한다. 현재 존스는 혐의를 순순히 인정하고 마약재활시설에 입소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테스트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마약재활시설에 입소하겠다는 존스의 결정은 자랑스럽다. 존스가 진정한 챔피언이듯 재활프로그램을 잘 이겨내리라 자신한다”고 즉각 성명을 발표했다.

존스는 지난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서 열린 UFC 182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타이틀 매치서 다니엘 코미어(36)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당시 존스는 눈 찌르기 반칙으로 이겼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3라운드서 존스가 코미어의 눈을 찔러 경기가 중단됐고, 이후 존스가 승기를 잡았다. 이에 팬들은 존스의 반칙패 또는 재경기를 요구하고 있다.

마약복용으로 존스의 챔피언 타이틀은 취소가 될까? 아니다. 존스의 소변검사는 지난해 12월 4일에 실시됐고 12월 23일에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벤조일엑고닌’은 경기 당일에만 검출되지 않으면 상관이 없는 물질이라고 한다. 따라서 존스의 챔피언 타이틀은 유지가 된다.

존스는 2011년 24살의 나이에 UFC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한 스타다. 그는 8회 연속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UFC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12년 뉴욕에서 음주운전으로 공중전화박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체포되는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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