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th 백상] '대상' 송강호·전지현, 이건 특급 수상이야 (종합)

[50th 백상] '대상' 송강호·전지현, 이건 특급 수상이야 (종합)

2014.05.27. 오후 8: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50th 백상] '대상' 송강호·전지현, 이건 특급 수상이야 (종합)_이미지
  • [50th 백상] '대상' 송강호·전지현, 이건 특급 수상이야 (종합)_이미지2
AD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배우 송강호와 전지현이 백상예술대상 최고상인 대상을 거머쥐었다.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50회 LF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김아중의 진행아래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이 선택한 최고의 작품인 대상은 송강호, 전지현이었다.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변호인'에서 송우석을 연기한 송강호는 완벽한 연기로 1000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연기의 신'으로서 저력을 과시했다. 또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과 안하무인 톱스타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를 그린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톱스타 천송이 역으로 초특급 사랑을 받은 전지현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작품상으로는 영화 '변호인', JTBC '굿 닥터'(드라마), tvN '꽃보다 할배'(예능), SBS '그것이 알고싶다'(교양)가 차지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등 초호화 배우들과 뛰어난 연출진들이 모였다.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주원,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가 열연을 펼쳤다.



'꽃보다 할배'는 평균연령 77세 할배들의 배낭여행을 담은 작품으로 젊음과 열정으로 떠나는 낭만유랑을 사실적이고 위트있게 담아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1992년부터 시작한 장수 프로그램으로 사회와 종교와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이다.



명작을 만든 최고의 수장으로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밀회'의 안판석 PD가 연출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많은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작품들. 그 중심에는 작품을 빛내준 스타가 있었다. 백상예술대상이 뽑은 최고의 스타는 설경구, 심은경, 조재현, 이보영, 이정재, 진경, 김수현, 김향기, 정우, 백진희, 신동엽, 김영희, 유리, 박신혜가 선정됐다.




스크린을 쥐락펴락한 남자최우수연기상의 설경구는 극 중 소원(이레)의 아빠 동훈을 연기해 절절한 부성애로 관객의 눈시울을 적셨다. 여자최우수연기상의 심은경은 '수상한 그녀'에서 스무 살 꽃처녀 오두리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을 연기해 연기호평을 받았다.



남자조연연기상을 수상한 이정재는 '관상'에서 이리 상의 관상을 가진 야망가 수양대군을 연기해 섬뜩한 악역으로 눈길을 끌었고 여자조연연기상의 진경은 '감시자들'에서 감시반 최고 수장으로 작전을 진두지휘하는 이실장 역을 맡아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남자신인상의 김수현은 첫 주연작인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북한 최고의 엘리트 요원 원류환이자 남한 최고의 달동네 바보 동구를 연기해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여자신인상의 김향기는 '우아한 거짓말'에서 속 깊은 막내딸 천지로 변신, 절절한 감성으로 관객을 울렸다.



브라운관을 점령한 남자최우수연기상의 조재현은 KBS1 '정도전'에서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혁명가로 다시 태어난 사나이 정도전을 연기해 명품 연기의 정석을 선보였다. 여자최우수연기상의 이보영은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겉은 강해보여도 속은 여린 장혜성을 연기해 '흥행퀸'임을 입증했다.



남자신인상을 수상한 정우는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일편단심 나정(고아라)을 사랑하는 쓰레기를 완벽히 연기해 '대세'로 떠올랐고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백진희는 MBC '기황후'에서 악녀 타나실리를 연기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웃음보를 자극한 예능스타 신동엽은 JTBC '마녀사냥'을 통해 거침없는 19금 유머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김영희 역시 KBS2 '개그콘서트-끝사랑'으로 "앙돼요~"라는 유행어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밖에 올해 최고의 인기를 얻은 스타로는 김수현, 유리, 박신혜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특히 김수현은 영화와 TV부문 인기상을 모두 휩쓸어 화제를 낳았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와 영화 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으로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제정된 시상식이다. JTBC, QTV 에서 생중계됐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영화부문



▲ 대상 - 송강호('변호인')



▲ 작품상 - '변호인'



▲ 감독상 - 봉준호 감독('설국열차')



▲ 남자최우수연기상 - 설경구('소원')



▲ 여자최우수연기상 - 심은경('수상한 그녀')



▲ 남자조연연기상 - 이정재('관상')



▲ 여자조연연기상 - 진경('감시자들')



▲ 남자신인연기상 - 김수현('은밀하게 위대하게')



▲ 여자신인연기상 - 김향기('우아한거짓말')



▲ 신인감독상 - 양우석('변호인')



▲ 각본상 - 김지혜·조중훈 작가('소원')



▲ 남자인기상 - 김수현('은밀하게 위대하게')



▲ 여자인기상 - 유리('노브레싱')



TV부문



▲ 대상 - 전지현(SBS '별에서 온 그대')



▲ 드라마 작품상 - KBS2 '굿 닥터'



▲ 예능 작품상 - tvN '꽃보다 할배'



▲ 교양 작품상 - SBS '그것이 알고싶다'



▲ 연출상 - 안판석 PD(JTBC '밀회')



▲ 남자최우수연기상 - 조재현(KBS1 '정도전')



▲ 여자최우수연기상 - 이보영(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 남자예능상 - 신동엽(JTBC '마녀사냥')



▲ 여자예능상 - 김영희(KBS2 '개그콘서트')



▲ 남자신인연기상 - 정우(tvN '응답하라 1994')



▲ 여자신인연기상 - 백진희(MBC '기황후')



▲ 극본상 - 정성주 작가(JTBC '밀회')



▲ 남자인기상 - 김수현(SBS '별에서 온 그대')



▲ 여자인기상 - 박신혜(SBS '상속자들')



▲ OST상 - 린 'My Destiny'(SBS '별에서 온 그대')



기타부문



▲ LF패셔니스타상 - 임시완, 김희애



▲ 인스타일 베스트 스타일상 - 전지현



조지영 기자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