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유희열, 이진아에 혹평세례 후 캐스팅 “내마음 알아줘”

‘K팝스타4’ 유희열, 이진아에 혹평세례 후 캐스팅 “내마음 알아줘”

2015.01.25.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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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문지연 기자] ‘K팝스타4’ 유희열이 이진아에 냉정한 혹평을 한 뒤 캐스팅했다.



2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에서는 캐스팅 오디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이진아는 작곡을 시작할 때 만들었던 초기 곡을 선곡했다. 자작곡의 제목은 ‘두근두근 왈츠’로 이진아가 고등학교 시절 작곡한 곡이다. 이진아는 “편하게 상상하며 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진아는 실로폰을 들고 나와 피아노와 함께 연주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진영은 “나 또 과장했다고 욕먹을 텐데. 과장하는 거 아닌데 진짜 좋은데”라며 감탄에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 “4분의 3박자 왈츠다. 진아 양 노래는 4분의 3박자라는 걸 잊어버렸다. 정말 자연스럽게 멜로디를 잘 끌고 갔다. 박자도 대중음악에서 잘 안쓰는 박자에 화성이 나중에 변하는 것도 잘 못 느낀다. 멜로디만 남았다. 멜로디 안에 정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고 극찬했다.



양현석은 “이진아 씨 목소리가 특이한데 이 곡에서는 그 특이함이 덜해지니까 듣기가 훨씬 좋았다. 그 전에는 호불호가 갈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다르다”며 “연주에서 마치 손이 춤추고 있는 거 같았다. 내가 춤출 때 몸으로 느낀 감동이 그 손가락에 있으니 정말 좋았다. 내가 한창 전성기 때 춤추던 모습을 그 손가락에서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유희열은 “나는 제일 별로였다. 이진아 양의 매력이 없다. 앨범으로 치자면 10곡 중에 잠깐 쉬어가는 9번 트랙의 소품 같다. 하도 많은 칭찬을 받기도 하고 논란이 되기도 해서 헷갈리죠”라며 “근데 처음에 초심의 마음으로 곡을 보여줬다고 하는데 그러기엔 ‘K팝스타’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제일 잘하는 거 해야할 거 같다. 그게 사람들에게 인정을 못 받는다고 하더라도. 예전의 그 장점을 보여줘야 할 거 같다. 진짜 큰 기대하고 봤는데 그러기엔 조금 아쉬워서 뭘 어떻게 얘기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마음을 맞추려고 하는 건 아닌 거 같다”고 혹평했다.



이진아는 유희열의 혹평에 눈물을 쏟았다. 유희열은 “잘하는 걸 해라. 지는 게임을 해도 잘하고 떨어져야지”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유희열은 “밖에서 이진아 뭐가 좋냐고 했을 때 열변을 토하며 얘기했는데 이 곡에 대해 뭐가 좋냐고 하면 할 말이 없다. 속상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안테나뮤직 유희열은 “K팝스타 오디션에 나올 수 있는 유형의 참가자가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 맞추지 말고 진아 양이 해왔던 걸 밀어붙이자”며 “진아야 내 마음 알아주겠니. 널 캐스팅할게”라고 말하며 이진아를 캐스팅했다.



문지연 기자 사진=SBS ‘K팝스타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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