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K팝스타4' YG·JYP·안테나..정말 경쟁사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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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2. 오전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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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준화 기자] 이들은 정말 경쟁사의 수장이 맞는 걸까? 'K팝스타4' 세명의 심사위원 양현석과 박진영, 유희열이 '절친'이 됐다. 서로 농담을 주고받기도 하고, 상대 회사를 향한 얄궂은 '디스'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좀처럼 보기 어려운 세 사람이 만나 만들어내는 묘한 '케미'는 'K팝스타'를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 11회에서는 본선 4라운드 ‘캐스팅 오디션’이 마무리되고, 중간점검 '기습 배틀 오디션'이 진행됐다.

세 사람은 'K팝스타4'를 통해 '절친'이 된 것이 확실하다. 이날 기습 배틀 오디션이 진행된 장소는 새로 지은 안테나뮤직의 사옥. 양현석과 박진영은 처음으로 안테나뮤직 사옥을 방문했고, 이 과정에서 폭소를 유발하는 재미있는 장면들이 대거 양산됐다.

박진영과 양현석은 이날 안테나뮤직 사옥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유희열 약올리기'를 시작했다. 양현석은 안테나뮤직의 댄스 연습실을 보며 "우리 회사 탈의실보다 작은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고 "천장이 너무 낮다"며 점프를 뛰어 머리를 천장에 부딪히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진영은 연습실 거울 위치를 지적하면서 "이렇게 설치하면 동작을 크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우리는 춤을 앞 뒤로 출 것"이라고 센스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이 가까워지면서 심사 분위기도 한층 좋아진 모습이다. 이들은 낯설지 않은 편안해진 분위기 속에서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각도로 심층적인 심사평을 한다. 유머를 가미하기도 하고, 서로에게 질문하고 첨언하며 완성도 높은 심사평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고무적이다.

이날 회사의 자존심을 건 '기습 배틀'에서도 세 사람은 긴장감을 조성해 참가자들을 압박하기보다는 유머와 칭찬을 통해 대표 선수로 나선 정승환과 이진아 박윤하에 힘을 실어줬다. 분명 회사의 자존심과 생방송 진출 특권이 걸린 배틀이었지만 경쟁보다는 화합의 분위기가 연출되며 진심어린 조언과 평가가 이어지는 보기 좋은 광경이 펼쳐졌다.

국내 굴지의 기획사 수장들이 직접 'K팝스타'의 원석을 찾는데 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차별성이 있다. 전문 프로듀서의 눈으로 바라본 조언과 분석이 가미된 심사평이 묘미다. 또한 각 기획사에 캐스팅 돼 트레이닝 받는 참가자들의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과 이들이 펼치는 대결을 통해 대형 기획사들의 자존심 싸움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여기에 심사위원들이 절친한 라이벌이 되면서 보는 즐거움이 배가되고 있다. 캐스팅이 확정된 TOP 18의 배틀 오디션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joonamana@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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