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쯔위 논란을 야기한 대만 가수 황안, 논란을 부추기는 중국 배우 임경신이 국내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일로 중국 여론을 들끓게 했다. 발단은 대만 출신의 친중파 가수 황안이었다. 황안은 1월 초 자신의 SNS에 쯔위의 \'마이 리틀 텔레비전\' 출연 화면을 캡처해 게재하며 쯔위를 대만 독립 지지자라고 주장했다.
관련 게시물은 SNS 웨이보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쯔위가 대만기를 흔든 사건은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됐고, JYP는 쯔위의 사과 영상을 게재, 사태 진화에 나섰다. 황안은 자신의 SNS에 쯔위의 사과 영상을 첨부하며 \"우리는 이날을 기다렸다. 우리는 조국을 인정한 좋은 아이를 쟁취했다. 조국 인민이 대만 독립 반대의 길에 거대한 성취를 이뤘다\"고 코멘트를 더했다. 그러나 황안은 대만인들의 분노를 샀다. 황안은 오는 2월 3일 대만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하면 중국의 인기 배우 임경신은 웨이보에 쯔위의 사과 영상을 게재하고는 이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더해 국내에서 논란을 낳고 있다. 임경신은 \"사과가 너무 갑작스러워서 대본을 외울 시간도 없었다\"는 글을 적었고, 많은 중국 네티즌의 공감을 샀다. 국내 네티즌들은 임경신이 이번 사태에 편승해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얻으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쯔위는 사과와 함께 중국 활동을 모두 중단했으며, 18일 현재 예정된 국내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 newsteam@tvreport.co.kr / 사진=중국 웨이보,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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