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다잘될거야', 막장대신 사랑 가득했던 일일극(종영)

[TV줌인] '다잘될거야', 막장대신 사랑 가득했던 일일극(종영)

2016.01.30. 오전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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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호연 인턴기자] '다 잘될 거야' 제목처럼 모두가 '사랑'으로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다 잘될 거야'(이선희 극본, 김원용 연출) 마지막 회에서 강희정(엄현경)과 유형준(송재희)은 사랑을 확인했고, 금가은(최윤영)과 강기찬(곽시양)은 사랑을 이뤘다.



강희정에게 애증을 품고 있던 유형준, 장진국(허정민)은 그녀의 투병 사실을 확인한 뒤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장진국은 강희정에게 "아들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유형준은 금가은으로부터 "강희정이 내내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극한의 상황에서야 마음을 확인한 유형준은 이후 강희정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아꼈다. 두 사람은 함께 하와이로 떠났고, 한층 여유로워진 그곳에서 특유의 사업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대단원의 막은 금가은과 강기찬의 결혼식이었다. 모두가 화해한 뒤 다시 생기를 찾은 레스토랑에서 두 사람은 세상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용서로서 악연의 고리를 끊어내며, 이별의 여지가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 금만수(강신일)와 강대호(정승호)도 원수에서 사돈이 되며 지독한 인연을 이어갔다.



'다 잘될 거야'는 제작발표회 당시 "막장을 배제한 경쾌한 홈드라마 형식"을 내걸었다. 후반부에 장민우(이로운)의 생부를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 급격하게 폭로되긴 했지만, 확실히 막장보다는 사랑에 초점을 맞춰 많은 이야기를 풀어냈다.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 것 역시 유전자 검사서가 아닌 진심 어린 용서였다.



참신한 젊은 배우들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최윤영, 곽시양, 한보름은 남녀 간의 사랑을 다채롭게 그려냈다. 엄현경, 송재희, 허정민은 모성애와 부성애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막장을 빼서 더 절절하게 다가온 '사랑' 덕에 시청자들도 웃음과 감동을 함께 느꼈다.



한편 '다 잘될 거야' 후속으로 2월 1일부터 '천상의 약속'이 방송된다. '천상의 약속'은 사랑했던 사람에게 그리고 대를 이어 내려온 악한 사랑에 짓밟힌 한 여자의 굴곡진 삶을 담은 드라마다. 이유리와 박하나, 서준영, 송종호, 이종원, 김혜리 등이 출연한다.



이호연 인턴기자 hostory@tvreport.co.kr / 사진=KBS2 '다 잘될 거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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