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세 명의 母→성스캔들→별거 중 死...성현아의 기구한 삶

[리폿@이슈] 세 명의 母→성스캔들→별거 중 死...성현아의 기구한 삶

2017.05.10.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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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기구한 삶이 있을까. 배우 성현아가 또 한번 시련에 닥쳤다. 이번엔 별거 중인 남편의 죽음이다.



지난 9일 오전 8시 40분께 성현아의 남편 최모씨가 경기도 오산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 인근 공터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최씨의 죽음을 스스로 택한 극단적인 선택으로 보고 있다.



최씨는 168억을 횡령한 혐의로 수배된 상태. 아내 성현아와는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최씨의 죽음으로 성현아가 또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굴곡진 삶을 겪어온 성현아. 그는 중학교 시절 어머니를 여의였다. 당시 여동생을 목욕시키다 갑자기 쓰러져 돌아가신 어머니. 이후 3년 만에 새 엄마를 맞이했다.



하지만 새 어머니는 성현아 자매를 구박했고 결국 고등학교 2학년 때 여동생, 언니와 독립해 반지하에서 살기 시작했다. 불행은 계속됐다. 성현아의 여동생이 여자기술학원에서 화재로 죽게 된 것. 어머니에 이어 여동생까지 잃게 된 것이다.



이후 아버지는 두번째 새엄마와 결혼했다. 다행스럽게도 성현아의 세번째 엄마는 성현아와 그의 언니를 마음으로 품었다. 성현아 역시 새엄마를 믿고 따랐다. 하지만 2001년 폐암으로 돌아가셨고 견딜 수 없는 아픔이 찾아왔다.



거듭된 시련에 성현아는 우울증을 앓았고 방황했다. 그는 2002년 엑스터시 복용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2007년 결혼한 남편과도 3년 만에 이혼하며 시련은 이어졌다.



그런 성현아에게도 행복이 찾아오는 듯 했다. 2010년 6세 연상 사업자 최씨와 재혼을 했고 아들도 출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편의 사업 실패로 결국 두 사람은 별거했고 성현아는 생활고까지 겪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 성현아는 재혼 전 사업가와 가진 성관계로 성매매 의혹까지 받게 됐다. 1, 2심에서는 성매매 혐의가 인정돼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지만 대법원 파기환송에 따라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혐의를 벗게 됐다.



2년 6개월 간의 법정공방을 끝낸 성현아. 마음을 추스리고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새 소속사를 찾았고 연극 무대에 섰다. 지난 4일에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하며 허심탄회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5일 뒤에 또 한번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된 것이다. 기구한 운명 성현아. 어렵게 힘을 낸 만큼, 시련을 다시 한번 딛고 마음을 다잡길. 성현아의 안타까운 삶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크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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