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이재욱이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다희도 설레게 만든 이재욱의 명대사를 정리해봤다.
이재욱은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설지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신인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설지환의 매력을 200% 소화, 매 방송마다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설렘을 안기고 있는 상황.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속 드라마 ‘장모님이 왜 그럴까’의 악역 추민혁 캐릭터로 명품 막장 연기를 보이며 시선을 사로 잡았던 이재욱. 극 중 차현(이다희)과 설지환(이재욱)의 본격적인 썸이 전개되면서,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설레는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 “가자, 현아.”
늘 차현에게 받기만 했던 설지환은 그에게 뜻밖의 SOS를 받았다. 바로 차현의 남자친구인 척 해달라는 것. 그 연락에 한달음에 달려 나온 설지환은 해명하는 차현을 귀엽게 바라봤다.
반한 이유에 대해 ‘예뻐서’라고 하자는 차현에게 설지환은 “알고 있네요”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이에 차현은 당황했다. 늘 ‘차현님’이라고 극존칭을 쓰던 설지환이 “가자, 현아”라며 박력 넘치게 손을 잡아끄는 장면은 그의 남자다운 매력을 보여주는 한편, 두 사람의 본격적인 로맨스의 신호탄이 됐다.
# “이 고백은 천번은 망설인 고백이에요. 나 당신 좋아하는거 같아요.”
설지환의 촬영장을 찾은 차현은 연습 대상을 자처했다. 막장 드라마의 악역인 추민혁 역할의 거친 대사를 뱉던 설지환은 놀란 차현의 눈빛을 발견하고 끌어안았다. 예상치 못한 포옹에 당황한 차현은 “아니 연기를 너무 잘해서”라며 얼버무렸다.
이에 설지환은 “민혁이 대사는 다 이런 식이에요. 민재는 착한 대사 많은데”라며 바로 민재의 대사를 연기했다. 이어 “우리 손잡았던 날, 손잡으려고 백번은 망설였어요” “이 고백은 천번은 망설인 고백이에요. 나 당신 좋아하는거 같아요” 등 민재의 대사로 전한 설지환의 진심은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 “고민했으면 나오죠. 나 아직 안 갔는데.”
차현을 집까지 데려다 준 설지환은 “팬으로 정한 거죠?”라며 아쉬움 가득 담은 질문을 했다. “처음부터 팬이었는데”라며 멋쩍게 돌아선 차현이었지만, 설지환은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불 꺼진 그의 집 창문을 바라봤다. 이내 “고민했으면 나오죠. 나 아직 안 갔는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내뱉는 설지환에게서 차현을 향한 한결 같은 진심이 느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처럼 이재욱은 두 사람의 이어질 듯 말 듯 한 아슬아슬한 설렘을 신인답지 않은 섬세함으로 표현해냈다. 남은 이야기에서 이재욱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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