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너닮사’ 고현정, 딸 김수안 살인죄 덮기 위해 다 버렸다 “파국엔딩”[종합]

종영 ‘너닮사’ 고현정, 딸 김수안 살인죄 덮기 위해 다 버렸다 “파국엔딩”[종합]

2021.12.03. 오전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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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이 모든 걸 버리고 지옥을 택했다. 딸 김수안이 저지른 살인죄를 덮기 위해서다.


2일 방송된 tvN ‘너를 닮은 사람’ 최종회에선 딸 리사(김수안 분)를 지키고자 스스로를 지운 희주(고현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희주에게 버림 받고 이성을 잃은 우재(김재영 분)가 그의 목을 조른 가운데 리사는 비수를 휘둘렀다. 결국 우재는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졌고, 희주는 그를 방치한 채로 리사의 상태를 살폈다. “많이 안 다쳤어. 다행이야. 괜찮아. 그러니까 좀 자고 있어”라는 말로 리사를 안심시킨 것.


이때까지도 우재는 살아 있었으나 과다출혈 여파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이에 희주는 충격에 발버둥 치면서도 작업실에서 우재의 흔적을 지웠고, 시신은 호수에 유기했다.


이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희주는 해원(신현빈 분)의 등장에 경악했다. 그도 그럴 게 해원은 이미 리사의 DNA와 우재의 혈흔이 묻은 흉기를 확보한 터. 해원은 “금방 들킬 거짓말은 하지 않는 게 좋아. 언니인 줄 알았는데 리사였어. 그러니까 언니가 이렇게 언니답지 않은 짓을 하지”란 말로 희주를 혼비백산케 했다.









결국 희주는 해원 앞에 무릎을 꿇고는 “모른 척 해줘, 제발. 리사 아빠는 날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야. 스토킹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정당방위라고 증거 만드는 거 일도 아니야. 그럼 난 죗값을 치르지 않을 거야. 그게 네가 바라는 거니? 아니잖아”라고 호소했다.


나아가 “다 버릴게. 그림도 안 그리고 가족들도 같이 안 지낼 거야. 돌아오지 않을게. 가정을 버리고 도망친 파렴치한이 될게. 사람들이 날 기억에서 지워버리도록 할게. 그러니까 제발. 미안해. 수십 번 너한테 사과하고 싶었는데 내가 무서워서 그랬어. 내가 무너지는 거 마음껏 지켜봐”라고 거듭 애원했다. 해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주변정리를 마친 희주는 다시 해원을 만나 아이들과 남은 하루를 보낸 후 떠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해원은 “내가 자식이 없어서 마음을 모를 거라고 했죠? 알고 같기도 해요. 나도 엄마가 될 기회가 있었거든요. 언니 미안하라고 하는 말 아니에요. 그냥 그랬다고요”라며 감춰온 아픔을 고백했다. 죄책감을 느낀 희주는 “그냥 알려주고 싶었어. 네가 얼마나 반짝이는 사람이었는지. 내가 널 얼마나 부러워했는지”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이어 희주는 우재와의 내연관계가 담긴 사진을 배포한 후 잠적했다. 놀란 현성(최원영 분)은 해원을 찾아 “서우재한테 연락해 봐요. 그 개자식이 우리 희주한테 무슨 짓을”이라고 닦달했고, 해원은 “그래 보여요? 희주 언니가 납치라도 당한 것처럼 보이냐고. 정희주와 서우재, 이번에도 같이 떠난 거예요”라고 일축했다.


해원은 또 ‘이제 우리 마음가는대로 할게. 미안해. 더 찾지 말아줘’라는 희주의 메시지를 내보였으나 현성은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로부터 수년 후, 희주는 요양사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그 사이 해원은 유명 화가로 성장했다. 욕망의 대가로 모든 걸 잃었음에도 구원의 종소리를 듣는 희주의 모습을 그리며 ‘너를 닮은 사람’이 막을 내렸다.


한편 ‘너를 닮은 사람’ 후속으론 수애 김강우 주연의 ‘공작도시’가 방송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너를 닮은 사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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