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스타 '웃음박재' 박재우 "단기간에 인기 얻은 비결이요?" [인터뷰]

유튜브 스타 '웃음박재' 박재우 "단기간에 인기 얻은 비결이요?" [인터뷰]

2022.02.11.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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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자 16만명에 육박한 최고의 만능재주꾼 박재우. 정치인 성대모사 달인이자 최고의 랩 실력으로 단 번에 유튜브 스타가 된 그는 “매일 매일 끈임없는 연습이 낳은 결과”라며 노력파임을 피력했다.


유튜브 ‘웃음박재’를 운영하고 있는 박재우는 그야말로 유튜브 핫 스타다. 짧은 기간 안에 수많은 구독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며 최고의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개그맨이자 유튜버로 맹활약 하고 있는 그는 “글로벌 OTT에서 나만의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이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MC로 활동하다 2018년에 스탠드업 코미디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어요. 정규 무대는 아니었지만 나만의 무대로 대중들 앞에 서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다행히 좋은 평가로 2019년 정규 스탠드업 개그맨으로 활동하게 됐죠. 사람들에게 저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어요.”


이후 군 입대를 하게 된 그는 “예술에 대한 꿈을 위해 잠시라도 쉴 수 없어서 해군홍보단을 지원 했다”면서 “두 번의 도전 끝에 합격했고 군 복무 기간이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군 생활을 하는 동안 스탠드업 코미디를 처음 선보인 선배들이 유튜브를 운영하는 모습을 봤어요. 하루가 다르게 구독자수를 늘리고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만의 아이디어가 있고 열심히 노력하면 잘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관련 정보들을 정말 많이 찾아봤고, 유튜브 채널들을 분석하고 계획을 철저하게 세웠죠.”


지난해 6월에 전역을 한 후 7월부터 유튜브 작업을 시작한 박재우는 자신만의 최대 강점인 ‘성대모사’를 콘셉트로 자료를 준비했다.


“과연 무엇으로 사람들을 웃을 수 있게 할까를 많이 고민했던 거 같아요. 학창시절부터 성대모사를 잘 한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주변분들이 정말 많이 웃어주셨어요. 그래서 성대모사로 콘셉트를 잡고 군 생활 내내 매일 쉴 틈 없이 연습했어요. 하지만 성대모사를 잘 하는 분들이 정말 많아서 걱정도 됐던 것이 사실이에요. 연습만이 살길이었죠.”



지금은 최고의 유튜브 구독자를 자랑하지만 처음부터 큰 인기를 모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고, 또 다른 장점인 랩 실력을 담은 엠넷 ‘쇼미더머니10’의 지원 영상을 올렸던 것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100만 뷰 이상을 기록, 빠르게 구독자수를 늘려갔다.


“원래 책을 좋아했고 글쓰고 문구 짜고 그런 걸 좋아했어요. 카피라이터의 꿈도 있었죠. 하지만 유튜브가 예상 외로 너무 좋은 반응을 얻어서 깜짝 놀랐어요. 이 정도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지 몰랐거든요. 정말 감사하죠.”


그의 유튜브가 더욱 화제가 된 이유는 차별적인 정치인 성대모사다. 그는 “정치 목적은 전혀 없다”면서 “성대모사라는 것이 유명인을 따라 하기도 하는데 그러다 보니 정치인의 성대모사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성대모사는 적정선을 잘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편향된 접근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기 어렵다”면서 “성대모사든 뭐든 결국엔 대중들의 ‘공감’과 적정한 ‘선’”이라고 자신만의 신념을 밝혔다.


“유튜브를 운영하는데 있어 천재성이나 특별한 스킬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많은 분들에게 연락을 받는데 항상 하는 말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닌 노력’, ‘자신만의 유튜브 콘셉트에 대한 큰 그림 그리기’ 등을 강조하죠. 그리고 ‘글쓰기’도 중요한 거 같아요. 나의 생각을 정리한 다음에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연습이죠. 크리에이팅을 한다는 건 내 생각을 빨리 정리해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유튜브를 시작하는 분들, 절대 장비에 돈 쓰지 마시고, 자신만의 생각 정리, 그에 앞서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구독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정리하는 연습이 선행돼야 합니다.”


김명신 기자 sini@tvreport.co.kr / 사진=메타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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