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이다', 100만 관객 돌파 코앞…"내달 8일 밀리언셀러 등극"

뮤지컬 '아이다'가 오는 7월초 100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다.

뮤지컬 '아이다' 제작사 신시컴퍼니 측은 "지난 5번의 시즌 동안 92만 누적 관객을 기록했던 '아이다'가 오는 7월 8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밀리언셀러 뮤지컬’ 등극에 한발 다가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5년 한국 초연 이후 여섯 번의 시즌, 925회 공연을 통합한 결과다.

뮤지컬 '아이다' 한국 공연 100만 관객 돌파가 갖는 의미는 매우 특별하다.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 무대를 한국 공연에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40톤 컨테이너 9대 물량의 무대는 셋업만 4주가 걸린다. 지역 공연이 쉽게 성사될 수 없는 무대 규모를 가진 초대형 뮤지컬이다. 지난 2019-2020시즌에 뮤지컬 '아이다' 최초로 부산 공연이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코로나19 팬더믹 여파로 이마저도 불발되었다. 17년간 오직 서울에서만 공연된 뮤지컬 '아이다', 지역에서 볼 수 없다면 서울로 직접 발걸음을 옮겨서라도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의 특별한 사랑이 없었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기록이다.

뮤지컬 '아이다'는 현재 대한민국에서만 볼 수 있다. 이 작품이 유독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하나,이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한의 정서가 한국 관객들에게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둘, 무대 셋업에 4주라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화려한 무대, 마지막으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앙상블상을 수상한 수준 높은 앙상블 배우들과, 실력파 주연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이 하나가 되어 무대를 만들어내기 때문일 것이다. 2022 뮤지컬 '아이다'는 "여전히 압도적 비주얼을 보여주는 작품" "음악과 무대, 배우 삼박자가 완벽하게 이뤄진 최고의 사랑 이야기!" "온몸으로 노래하는 배우들, 앙상블까지 최고" 등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기적처럼 다시 돌아온 만큼 매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 '아이다'는 오는 8월 7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 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