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매물 찾기에 나선다.
이번주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하는 권일용은 도보 15분 내에 집 두 채를 찾는 의뢰인을 위해 집을 보러 나선다. 업무 특성상 독립된 두 채가 필요하다고 밝힌 의뢰인은 고양시에서 자신과 부모님이 살 두 집 간 거리가 도보 15분 안에 있길 바랐다. 모두 방 3개와 화장실 2개 이상의 규모에 넉넉한 수납공간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원했다. 예산은 의뢰인의 집이 전세가 6억 원대, 부모님의 집은 매매가 10억 원대.
덕팀으로 출격한 권일용은 평소 '구해줘! 홈즈' 팬이라고 밝히며, '홈즈' 코디와 프로파일러의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사건 현장에서 현장보다는 외곽을 먼저 둘러보고 '왜 이 집일까'에 대해 고민한다는 것. 또 프로파일러가 직업 특성상 집 구하기가 어렵다고도 말한다. '이 동네는 절도범죄가 많고, 이 집은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없네' 등 조건을 보게 되기 때문.
김숙이 권일용과 함께 코디로 나선 가운데, 두 사람은 MBTI가 모두 INFP라는 공통점을 찾아낸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오프닝인데 서로 눈을 안 마주친다" "두 사람 하관이 닮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김숙과 권일용이 찾은 곳은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 권일용은 "30년 경력 동안 한 번도 출동한 적 없는 안전한 동네"라며 "위급 상황에 필요한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공서의 위치도 중요하다"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포인트를 짚어내 감탄을 자아냈다. 프로파일러의 시점으로 매물을 날카롭게 평가할 권일용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31일 밤 10시 40분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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