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사냥’ 박호산, 아내 김수진에 “현민이 내가 쐈다”→섬뜩한 폭주 [종합]

‘멧돼지사냥’ 박호산, 아내 김수진에 “현민이 내가 쐈다”→섬뜩한 폭주 [종합]

2022.08.09. 오전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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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산이 차시원을 자신을 협박한 사람이라고 확신하고 섬뜩한 공격에 나섰다.


8일 방송된 MBC '멧돼지사냥‘에선 영수(박호산)가 실수로 사람을 쏜 후 의문의 남자에게 협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로또에 당첨된 영수는 멧돼지사냥을 갔다가 실수로 누군가를 쏜 그 날 아들 인성(이효제)과 이웃 친구 현민(이민재)이 함께 실종되며 자신이 아들을 죽였을지도 모른다고 불안감에 떨었다. 그런 와중에 “네가 사람을 죽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협박 전화를 받으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의문의 남자는 3일 안에 5억을 준비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돈과 가족 모두 잃을 거라고 협박했다. 영수는 주변인물 중에 누가 자신을 협박하는지 의심하며 괴로워했고 걱정하며 찾아온 친구들에게서 도망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경찰차가 동네를 찾았고 산속에서 피 묻은 현민의 명찰과 지갑이 발견되며 가출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의 행방에 어떤 변고가 생긴 것으로 상황이 급변했다. 영수는 자신이 멧돼지로 오인해 쏜 사람이 현민이라고 생각했다. 또다시 의문의 남자에게서 전화가 오자 영수는 “인성이 데리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남자는 “돈 준비 하세요. 3일 안에. 진짜 마지막 기회야. 그 뒤로 어떻게 할지는 다시 연락하겠다”고 말하며 영수를 압박했다.







치매기가 있는 옥순은 손주가 돌아오기를 간곡하게 빌며 “어느 놈이 해코지한 것인지 만이라도 가르쳐달라. 이번에는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물론 밥을 챙겨주는 채정(김수진)에게 “독이라도 탔어?”라고 경계하며 영수네를 향한 적의를 드러냈다.


이날 실종사건 담당 형사 두만(황재열)는 실종된 아이들의 담임 연채(이지원)를 찾아갔고 현민의 공책을 받았다. 공책에는 김인성을 죽여 버리겠다는 글과 그를 괴롭힌 증거들이 있었다. 학교에서 인성은 현민의 폭력에 시달리고 있었고 담임교사는 그 모습을 목격했던 것. 담임은 현민이 아픈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데다가 공부도 잘하고 싹싹한 학생이었다며 다른 교사들 역시 그를 감쌌다고 이를 모른 척 했던 자신의 행동을 변명했다.


두만은 현민이 유독 인성만 괴롭힌 이유를 궁금해 했다. 할머니 옥순을 만나러 간 두만에게 옥순은 자신의 손자가 죽은 것을 알고 있다며 “여기 사람들은 미쳤다. 우리집에 불을 내서 우리 아들이 타죽었다. 이젠 나도 영 가만있지는 않을 거예요”라고 말하며 과거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영수는 아내에게 자신이 멧돼지 사냥을 하러 간 날에 현민이를 쐈다며 그것을 누군가 알고 있다며 5억을 준비하라는 협박을 받고 있음을 털어놨다. 그는 “중요한 것은 그 놈이 우리 인성이를 데리고 있는 것 같다. 나 그놈이 누군지 안다. 그래서 나 지금 그놈 만나고 오려고 한다”라며 “혹시 무슨 일 생겨도 너는 나 이해하지?”라고 묻고는 집을 나섰다.


그는 동네 친구인 주협(차시원)이 자신을 협박하는 장본인이라고 생각하고 그의 집을 찾았다. 그가 자는 동안 그를 묶어 놓은 그는 “애들 어딨냐고? 인성이 어딨어?”라고 물었지만 주협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그는 멧돼지 사냥할 때 자신이 총을 쏘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은 주협 밖에 없다고 말했고 주협은 “전 진짜 아무한테도 이야기 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수는 아무 말도 안했다는 주협을 결국 공격하는 모습으로 섬뜩함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멧돼지사냥'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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