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웬즈데이'가 글로벌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시즌 2 제작을 확정한 가운데, 늑대인간 '이니드'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엠마 마이어스가 시즌 2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3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엠마 마이어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웬즈데이'의 시즌 2가 확정된 것에 대해 엠마는 "이메일을 통해 해당 사실을 알았고 '오 멋진데'라고 생각했다. 아직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기에 가만히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니드와 웬즈데이의 우정과 엠마 마이어스와 제나 오르테가와의 우정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엠마는 "제나는 웬즈데이와 매우 비슷하다. 반면 나는 이니드와 달리 다소 내성적이다. 따라서 웬즈데이를 계속 찌르는 이니드와 그것을 무시하는 웬즈데이, 둘의 관계와 우리는 다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나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다. 우리의 우정이 드라마와는 다소 다르다고 해서 덜 중요하거나 덜 깊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2에서 웬즈데이의 로맨스를 기대할 수 있는지 묻자 엠마는 "그 쇼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 어떤 것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 잘 모르지만 적어도 두 번째 시즌까지는 웬즈데이가 솔로여야 한다. 시즌 1에서 그는 남자들과의 데이트에서 실패를 겪었고 이를 이겨낼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내가 만약 웬즈데이와 같은 상황을 겪었다면 나는 누구와도 데이트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엠마 마이어스는 '웬즈데이' 시리즈에서 늑대인간 '이니드 싱클레어' 역을 완벽히 소화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한편 '웬즈데이'는 개봉 후 5일 만에 60억 분 시청을 기록하며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웬즈데이' 속 제나 오르테가의 춤은 레이디 가가의 'Bloody Mary'라는 곡과 함께 틱톡 등 인터넷상에 널리 퍼져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웬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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