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데뷔' 임시완, 고향 부산 사투리쓴다

'스크린 데뷔' 임시완, 고향 부산 사투리쓴다

2013.11.12.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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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시완(제국의아이들)이 스크린 데뷔작에서 고향 사투리를 구사,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가 스크린 신고식을 치르는 작품은 영화 '변호인'(양우석 감독). 영화는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임시완은 '송변' 송강호가 변호를 맡게 된 국밥집 아들인 1980년대 학생 진우로 변신했다.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아가던 중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진우 임시완은 부산 사투리는 물론 외형적인 모습까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해 기존과는 또 다른 묵직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배우들의 사투리 연기가 주목받고 있는 요즘, 그가 구사하는 사투리는 어떤 모습일 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임시완은 고향 역시 부산이라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허염앓이'를 낳은 바 있는 임시완은 이어 드라마 '작도의 남자'에서 순수와 욕망을 오가는 극과 극의 감정을 표현해 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여세를 몰아 스크린에 출격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쟁쟁한 영화계 선배들과 함께 했다는 데에도 의미가 크다. 송강호를 비롯해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등 굵직한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마주며 조화를 이뤘다.

송강호는 "진우라는 캐릭터는 연기하기에 많이 어렵고 힘든 캐릭터이다. 하지만 영화 속 임시완은 놀라운 연기를 펴렸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12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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