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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권종관 감독, 콘텐츠케이 제작)가 영남제분 여대상 살인사건을 최초로 영화화했다.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재벌갑질에 대한 논란은 물론, 최근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2016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가 관객들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권종관 감독은 "어떤 한 사건을 놓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는 할 수 없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건들은 영남제분 여대생 살인사건이나 익산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등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었다"라며 제작동기에 대해 밝혔듯이, 영화는 현실을 묵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밖으로는 덕망 높은 대기업의 안주인이지만, 실상은 권력을 남용해 악행을 저지르는 거대 기업의 실세인 사모님(김영애)과 영문도 모른 채 억울한 누명을 쓰고 졸지에 사형수가 된 택시기사 순태(김상호)는 각각 현실 사회에서 볼 수 있는 금수저와 흙수저를 상징케 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여기에 사건 브로커 필재(김명민)와 그를 돕는 변호사 판수(성동일) 아재콤비의 활약은 자칫 무겁기만 할 수 있는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는 6월 16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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