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관중과 하나 된 듯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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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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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관객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0월 30일(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스크린X GV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작가이자 평론가로 활동 중인 배순탁 작가와 이번 영화의 번역을 맡은 황석희 번역가가 참여했다.



배순탁 작가는 “정말 기분이 좋아서 두근두근하면서 봤다. 이렇게 질리게 많이 봤는데도 스크린X로 보니까 또 달랐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반 2D 콘텐츠와 스크린X를 비교하며 “시사실에서 혼자 볼 때는 ‘아 잘했네, 여러 가지 섬세하게 잘 찍었다’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스크린X로 3면에 쭉 펼쳐진 광활한 화면으로 보니까 확실히 감동과 울림이 배가 된다”고 극찬했다.



황석희 작가 역시 “‘보헤미안 랩소디’를 가장 많이 본 사람은 아마 저일 것이다.스크린X라는 포맷으로 오늘 처음 관람했는데, 가장 많이 본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다른 영화 같았다”고 강조하며 3면의 화면에서 펼쳐지는 퀸의 화려한 무대와 프레디 머큐리의 퍼포먼스에 대해 호평했다.



가장 인상 깊게 본 스크린X 장면에 대한 질문에 배순탁 작가는 “개인적으로 라이브에이드 장면도 좋았지만 ‘We Will Rock You’ 장면이 제일 좋았다. 노래가 탄생하게 되는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퀸이라는 밴드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석희 번역가는 “라이브에이드 장면이 가장 좋았다. 스크린X에서 굉장히 놀랐던 건 내가 수십만 명 앞의 무대에서 선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정반대로 수십만 명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는 것. 그게 놀라웠다”고 전했다. 또한 “스크린X가 단순히 화면을 늘린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스크린X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 있어서, 그렇게 제가 여러 번 영화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영화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스크린X 진짜 다시 올 만큼 좋았다”고 덧붙였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명곡 ‘Bohemian Rhapsody’부터 세계 팬들의 떼창을 불러일으킨 ‘We Are The Champion’까지 20곡 이상의 명곡과 더불어 퀸의 탄생에 대한 스토리를 담아냈다.



스크린X는 러닝 타임 중 총 40여분 분량을 차지하는 데, 퀸의 명곡과 파워풀한 무대가 등장할 때마다 스크린X로 화면이 펼쳐져 공연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한다. 일반 2D 콘텐츠에 담지 않은 다채로운 앵글의 장면들까지 스크린X 좌, 우 스크린에 적극 활용해 오직 스크린X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장면들을 담아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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