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휴스턴 죽은 호텔"...선 넘은 농담에 비난 폭주 [할리웃통신]

"휘트니 휴스턴 죽은 호텔"...선 넘은 농담에 비난 폭주 [할리웃통신]

2023.01.12. 오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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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미디언이 고(故) 휘트니 휴스턴에 대한 농담을 했다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의 유명 코미디 배우 제러드 카마이클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진행자로 나서 무대에서 2012년 사망한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을 언급했다.


그는 시상식 무대에 올라 "휘트니 휴스턴이 죽은 호텔, 비벌리 힐튼에서 라이브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휘트니 휴스턴은 지난 2012년 2월 11일 이 호텔 스위트룸 욕실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카마이클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휘트니 휴스턴의 가족인 팻 휴스턴은 현지 매체인 TMZ에 "휘트니 휴스턴에 대한 농담에 실망했다. 저급하다"고 말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카마이클을 향한 비난은 온라인에서도 계속됐다. SNS에는 "휘트니 휴스턴에 관한 농담은 하나도 재미있지 않았다.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휘트니 휴스턴이 죽은 호텔이라고 말하다니, 이 사람이 진행자를 맡아서는 안 됐다" 등 그의 발언에 실망한 팬들의 비난 글이 쏟아졌다.


한편 올해 골든글로브는 다양성을 앞세운 시상식으로 평가 받고 있다. 흑인 배우인 제러드 카마이클은 무대에 오르자마자 "내가 어떻게 여기 섰는지 말해 주겠다. 흑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보디가드', '카마이클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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