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74세 배우에 10대 역 맡긴 이유? 믿음 있었다" [할리웃통신]

제임스 카메론 "74세 배우에 10대 역 맡긴 이유? 믿음 있었다" [할리웃통신]

2023.01.27.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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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세의 배우 시고니 위버가 10대 소녀 키리 역에 캐스팅된 이유가 밝혀졌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 2')가 국내 천만 관객 돌파, 전 세계 역대 흥행작 5위 등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흥행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아바타 2' 배우 시고니 위버와 관련된 흥미진진한 일화가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전작 '아바타'에서 그레이스 박사 역을 맡은 시고니 위버는 영화 속 그레이스 박사가 죽었음에도 후속작 '아바타 2'에 참여했다. '아바타 2'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10대 소녀 키리로 74세의 시고니 위버가 10대를 연기하는 것은 개봉 전부터 큰 화제였다. 특히 키리의 엄마가 그레이스 박사라는 점과 시고니 위버가 키리 역을 맡은 것에 무슨 연관이 있을지 많은 이들을 기대케 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Vicky Marx'에서 공개된 '아바타' 큐엔에이(Q&A)에서 제임스 카메론은 키리라는 캐릭터의 중요성과 시고니 위버에게 키리 역을 배정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제임스 카메론은 "시고니는 그레이스, 키리 두 모녀 사이를 왔다 갔다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시고니는 매우 유능하고 과학적인 어머니 그레이스 박사에서 사랑스러운 딸 키리로 변신해 두 모녀 사이의 교류를 전달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임스 카메론은 시고니 위버가 자신이 맡은 키리의 캐릭터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고 믿고 그에게 해당 장면의 연출까지 맡겼다. 따라서 시고니 위버는 자신의 스턴트 배우인 앨리시아 벨라 베일리의 연기를 직접 연출해 '아바타 2' 속 키리를 탄생시켰다.


한편 시고니 위버는 '아바타 2' 수중 퍼포먼스 캡처 촬영을 위해 해군과 1년 동안 트레이닝한 결과 잠수시간을 6분까지 늘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바타 2'는 지난달 14일 개봉됐으며 '아바타' 시리즈는 총 5부작으로 계획됐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유튜브 채널 'B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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