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가인만 표현할 수 있는 '하와'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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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가인만 표현할 수 있는 '하와'의 매력

2015.03.09. 오후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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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가수 가인이 1년 간 공백의 갈증을 끝내고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매번 다양한 콘셉트로 무궁무진한 매력을 발산한 가인, 이번엔 태초의 여인 '하와'를 표현한다. 순수함과 치명적인 유혹 모두를 갖춘 '하와', 가인이기 때문에 더욱 완벽한 '하와'가 완성된다.



9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CGV 영등포에서는 가인의 네번째 미니앨범 'Hawwah'(하와)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가인은 이번 앨범에서 여러가지 변신을 꾀했다. 먼저 가수 활동 최초로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또 외적인 것, 퍼포먼스에 대한 것들에도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작사가 김이나는 이번 앨범에 새로운 포지션 리릭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김이나는 수록곡의 가사를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면서 앨범 스토리텔링의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했다. 또 이번 앨범에는 박재범, 도끼 등 남성래퍼들이 피처링에 참여해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



'하와'는 성경에 등장하는 태초 유혹의 여인으로 규범을 깨는 저항적 여인이다. 선악과를 깨물기 전의 순수한 하와, 뱀의 유혹으로 선악과를 놓고 갈등을 하는 하와, 또 선악과를 깨문 뒤 유혹적으로 변한 하와에 대한 스토리 텔링이 돋보였다.



가인은 이번 앨범에 대해 "내가 사실 무교다. 그래서 하와, 아담 이런 것에 대해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잘 몰랐다. 그래서 콘셉트가 어려웠다. 주위에 많이 물어보고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가인은 이번 앨정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작사가 김이나는 "가인은 프로듀서를 괴롭히기로 유명한 가수다. 자기가 생각하는 것들을 잘 전달한다"면서 "이번 앨범에서는 안무에 많이 참여했다. 그래서 별명이 손감독이다"고 말했다.



가인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애플'은 누구나 한번쯤 느낄 수 있는 '금단의 사과'에 대한 욕망을 귀엽게 표현한 노래다. 또 다른 타이틀곡 '파라다이스 로스트'는 아담과 하와가 사탄에게 유혹돼 원죄를 짓고 낙원에서 추방된 모습을 그린 곡이다.



'Free Will'은 레트로한 사운드와 드럼&베이스 장르의 비트를 가미한 라틴 스타일의 곡이다. 당당하고 능동적인 현대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수록곡 'The First Temptation'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신스베이스를 중심으로 만든 '심플리즘'을 강조한 미디움 템포의 노래다. 인간의 '자유 의지'가 최초로 유혹에 의해 흔들리는 순간을 뱀의 입장에서 묘사한 노래다.



'두여자'는 하와를 신성성과 악마성을 동시에 가진 여인으로 해석한 곡이다. 'Guilty'는 선을 넘을까 말까 하는 하와의 고민이 담겼다. 몽롱하면서도 펑키한 베이스라인이 포인트다.



가인은 2010년 첫 솔로앨범 '스텝 2/4(Step 2/4)'을 발매했다. 이후 '토크 어바웃 에스', '진실 혹은 대담'을 발매하며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가인은 오는 12일 1년 만에 네번째 솔로 미니앨범 'Hawwah'를 발매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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