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작 2020년까지 친환경차 22대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작 2020년까지 친환경차 22대

2014.12.16. 오후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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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은주 기자] 현대차가 ‘국민차’ ‘쏘나타’에 하이브리드를 얹었다. 이를 시작으로 현대차는 친환경차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16일 현대자동차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팀 팀장은 “친환경차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예전에는 하이브리드차에 연비만 기대했다면 이제는 퍼포먼스까지 충족해야 한다”고 현대차가 ‘LF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누우 2.0 직분사(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을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4% 향상된 최고출력 156마력(ps)과 5.5% 향상된 최대토크 19.3kg.m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잘 달리는 하이브리드'라는 개념을 구현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 전무는 “친환경차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HEV) 모델 12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6대, 전기차(EV) 2대, 수소연료전지차(FCEV) 2대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에 출시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외에도 향후 연비는 물론 주행성능까지 향상시킨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디젤 하이브리드’ ‘디젤 SUV 하이브리드’ ‘준중형 하이브리드 전용차’로 차종을 넓게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시작점이 바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인데 현대차는 ‘LF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내년에만 국내에서 1만 8000대, 해외에서 3만 7000대 등 총 5만 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와 세계시장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될 차종은 토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와 포드의 ‘퓨전 하이브리드’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캠리 하이브리드’와 ‘퓨전 하이브리드’에 비해 연비도 18.2km/l로 더 높고, 가격도 2995~3200만 원으로 저렴하다는 점에서 경쟁력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캠리 하이브리드(2015년형)’와 ‘퓨전 하이브리드(2014년형)’는 각각 복합연비 16.4km/l, 17.9km/l이며 가격은 4300만 원, 4665만 원이다(국내 기준).

여기에 정부의 100만 원 추가 보조금이 지원되는 1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97g 이하인 91g를 달성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구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차의 단점인 트렁크 용량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도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쟁력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업체는 배터리를 트렁크 아래인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위치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침수로 인한 누수나 주행 중 진동에 대한 내구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황정렬 현대차 중대형PM센터 상무는 “금고 속에 배터리가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초고장력 강판으로 보강해 충돌에도 견딜 수 있고, 2중 방수코팅 처리로 운전자의 허리만큼 물이 차도 누수 걱정이 없으며 후방 충돌 시에도 문제없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배터리를 밑으로 집어넣어 무게중심이 낮아져 주행안전성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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