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관련 특허실시권 무상 제공하겠다”

토요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관련 특허실시권 무상 제공하겠다”

2015.01.06. 오전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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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수소연료전지 관련 특허실시권을 무상 제공하겠다.” 토요타자동차가 대승적인 결정을 했다.

토요타자동차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5 CES 토요타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수소연료자동차(FCV)의 보급을 위해 토요타가 단독으로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 약 5,680건의 연료전지 관련 특허(심사 계류 중인 것을 포함) 실시권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토요타자동차의 특허실시권 무상제공은 FCV 도입 초기 단계의 보급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으로 보인다. FCV가 빠르게 자리잡기 위해서는 도입초기 자동차 메이커와 수소 충전 스테이션 정비를 담당하는 에너지 회사 등과의 협조 체제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허 실시권 무상 제공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연료 전지 스택(약 1,970건)고압 수소 탱크 (약 290건)연료 전지 시스템 제어(약 3,350건) 등과 같이 FCV의 개발생산의 근간이 되는 관련 특허를 사용해 FCV의 제조판매를 하는 경우, 시장도입초기인 2020년말까지 특허 실시권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수소 공급제조 등과 같은 수소 스테이션 관련 특허(약 70건)에 관해서는 수소 스테이션의 조기 보급에 기여하기 위해 수소 스테이션의 설치운영하는 경우 특허 실시권을 기간 한정 없이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허 사용시에는 특허 실시권의 제공을 받는 경우의 통상 절차와 동일하게 토요타에 신청을 하고 구체적인 실시 조건 등에 대해 개별 협의한 후에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토요타는 종래부터 지적재산(특허)에 대해서 개방 정책을 기본으로, 제삼자로부터의 실시 신청에 대해서는 적절한 실시료를 받고 특허 실시권을 제공하고 있다. 토요타측은 “이번 연료 전지 관련 특허에 관해서는 이러한 기본방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무상으로 특허 실시권을 제공함으로써 FCV의 보급에 기여하여 수소 사회의 실현에 적극적으로 공헌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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